2024.05.20 07:02
일본은행(BOJ)이 예상보다 일찍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닛케이 아시아가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엔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BOJ는 지난 3월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하며 금융 완화 기조를 유지하고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하지만 최근 엔화 가치가 1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지난 8일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하면 시장 예상보다 금리를 더 빨리 조정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이는 4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여러 BOJ 이사들이 언급한 내용과 일맥상통하며, 엔화 약세가 기저 인플레이션2024.05.19 11:31
일본의 노동력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2023년 기준으로 약 64만 명의 노동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전체 일자리에 비해 약 0.5% 정도 부족한 수치로 구인난의 원인이 되고 있다.일본의 노동력 부족 문제는 저출산과 고령화, 인구 감소 등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기업들은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임금 인상의 압력에 노출되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이 선호하는 대기업도 구인난을 겪는 가운데 중소기업도 인력난은 극심하다. 이에 중소기업들이 인력 확보를 위해 역대급으로 급여 인상을 하고 있으며, 근로자들이 생활의 편리성 때문에 도시로 몰리면서 지방이나 농촌 지역에서 노동력 부족이 심각하여, 해당 지역 중2024.05.19 10:40
일본이 자국 기업의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세계 시장 점유율을 2030년 30%까지 끌어올린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2030년 SDV는 세계에서 4100만 대가 판매될 전망인데 일본 정부는 그중 1200만 대를 자국 업체가 차지하겠다는 계획이다.일본은 현재 하이브리드 차량 등 세계 자동차 시장의 약 30%를 장악하고 있지만, SDV가 핵심인 전기차 점유율은 한 자릿수에 쳐 하이브리드차의 SDV화도 모색하는 것이다. 일본 자동차 업체 혼다는 최근 2030년까지 전기차와 소프트웨어 분야에 10조엔(약 87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19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미국·중국 등에 밀려 한 자릿수인 자국2024.05.17 07:10
일본 대표 생명보험사 닛폰생명이 미국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생명보험사 지분 인수를 추진한다. 17일 닛케이아시아는 닛폰생명이 미국 생명보험사 코어브리지 파이낸셜의 지분 20%를 38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는 일본 내 성장 전망 부진에 대응하여 유망한 미국 보험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인수가 성사될 경우 일본 보험사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가 된다. 코어브릿지는 2022년 AIG에서 분사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핵심 사업군은 보험 상품과 퇴직연금 사업으로, 지난 회계연도의 세전 이익은 약 1300억 엔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2024.05.16 18:11
일본 도시바가 사모펀드로의 매각 이후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면서 최대 4000명의 임직원을 감원한다.16일 닛케이아시아, 로이터 등 외신들은 도시바가 이날 새로운 소유주 하에서 구조조정을 가속하면서 일본 내에서만 최대 4000명의 일자리를 삭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최근 10여 년에 걸쳐 각종 스캔들에 시달려온 도시바는 지난해 12월 사모펀드 재팬 인더스트리얼 파트너스(JIP)가 이끄는 컨소시엄에 130억 달러(약 17조5000억 원)에 인수되면서 상장 폐지됐다.닛케이는 도시바의 턴어라운드를 모색하는 컨소시엄의 이번 구조조정 노력이 탐욕스러운 집단으로만 평가받았던 일본의 사모펀드에 대한 일종의 시험이라고 평했다.사모펀드에 인2024.05.16 13:26
일본의 올해 1분기 국민총생산(GDP)가 소비 부진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닛케이아시아 등 일본 현지 외신은 이날 발표된 일본 정부의 1분기 GDP 예비 수치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일본 GDP는 1분기(1~3월) 전분기 대비 2% 감소했다. 심각한 국내 내수 소비 부진으로 인해 2분기 만에 처음으로 하향 곡선을 그렸다. 이는 닛케이 그룹 계열사인 QUICK이 설문조사한 경제학자들의 1.5% 감소 전망치 중간값을 하회하는 수치다. 올해 1분기 일본 민간 소비는 이전 3개월 기간보다 2.7% 감소했다. 또 기업 투자는 3.2% 감소했으며, 수출은 18.7%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또한 12.8% 감소하여 순 수출 수치가2024.05.16 12:01
일본을 대표하는 자동차 제조업체 3사가 소프트웨어 개발 협력을 검토한다. 중국과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점유율을 의식한 업무 협약이다. 16일 요미우리 등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토요타자동차, 혼다, 닛산자동차는 차량에 탑재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협력을 검토한다. 각 업체가 개별적으로 개발하는 독자주의에서 벗어나 일부 사양을 공통화해 개발 효율화를 꾀하겠다는 생각이다. 이는 경제산업성과 국토교통성이 이달 중으로 정리하는 자동차 디지털 전략에 포함될 예정이며, 여름 이후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해 2025년도 이후에 실무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스즈키, 마쓰다, 스바루, 미쓰비시 자동차 등2024.05.16 09:02
토요타의 연간 영업이익은 5조 엔(약 43조9200억 원)에 달한다. 이는 일본 기업 역사상 최고 기록이다. 토요타는 지난해 359만 대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판매해 32% 증가율을 기록했다. 토요타가 판매하는 차량 세 대 중 한 대는 하이브리드다. 전기 자동차로의 전환이 예상보다 더딘 가운데, 소비자들은 하이브리드를 중간 경유지로 선택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5일(현지시각) 이로 인해 토요타, 혼다 등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보유한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완전 전기 자동차로의 전환에 투자할 수 있는 자금을 모을 기회를 갖게 됐다고 지적했다. 토요타의 회계 책임자인 야마모토 마사히로는 연간 실적 브리핑에서 “현재2024.05.16 06:33
미국의 지난달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보다 낮게 발표되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재확산하며 달러화가 15일(현지시각) 뉴욕 시장에서 주요 통화 대비 전방위적인 약세를 보였다. 4월 미국의 소매판매가 예상 외로 부진하게 발표된 점도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강화시키며 달러화 매도 재료로 가세했다. 휘발유 가격 상승 등으로 지난달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다시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에 따르면 LSEG 데이터에서 선물시장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9월에 24bp, 12월까지 거의 51bp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전날보다 더 높게 반영했다. 이에 엔화와 유로화 등2024.05.14 15:47
일본의 두 자동차 거물 닛산과 토요타가 차세대 배터리 기술인 '전고체 배터리'의 상용화를 앞두고 생산 준비를 완료했다고 미국의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는 전기차 시장의 획기적인 변화를 예고하는 사건으로 평가된다.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 대비 뛰어난 성능과 안전성을 가진 차세대 배터리 기술이다. 주행거리, 충전 시간, 안전성 등 전기차의 핵심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닛산은 2028년 회계연도에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 출시를 목표로 파일럿 생산 라인을 구축했다.도요타는 2027~2028년까지 전고체 배터리를 상용화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620마일 이상 주행2024.05.14 09:14
일본의 전자제품 제조업체인 샤프가 LCD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대형 패널 생산을 종료한다. 14일 닛케이는 일본 전자 제조업체 샤프의 자회사인 사카이 디스플레이 프로덕트가 운영하는 오사카 사카이의 LCD 패널 공장 가동을 9월 말까지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TV용 패널 사업 손실이 지속됨에 따라 샤프는 TV 제조업체와의 공급 약정을 충족할 수 있는 충분한 재고가 확보되는 9월까지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SDP 공장은 텔레비전용 LCD 패널을 생산하는 곳으로, 닛케이는 해당 공장의 가동 중단은 일본이 더 이상 대형 패널을 생산할 수 없다는 것을 뜻한다고 전했다. 샤프는 침체된 LCD 패널 사업에서 비용을2024.05.13 17:53
소프트뱅크가 지난 회계연도에 비전펀드에서 7243억 엔(약 46억 달러)의 이익을 기록했다. 13일 외신에 따르면 이는 주력 기술 투자 부문이 2021년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 회계연도 전체로 보면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 부문은 1282억 엔의 이익을 기록, 전년도 4조3000억 엔의 손실을 기록한 후 흑자로 전환했다. 전문가들은 비전펀드의 자회사 투자와 관련된 이익을 제외하면 소프트뱅크의 기술 투자 부문은 1673억 엔의 손실을 기록했지만, 일부 기술기업에 대한 잘못된 베팅과 변동성이 큰 시장으로 인해 타격을 입은 소프트뱅크의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소프트뱅크의 주력 기술 투자 부문인 비전펀드는 2023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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