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12 11:29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를 상대로 환율전쟁을 선포해 곳곳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환율전쟁이 본격화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를 예상할 수 없는 데다 상대 국가가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국제 외환시장에서는 오는 3월 열리는 G20 재무장관회의가 환율전쟁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12일 뉴욕 외환시장 등에 따르면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1월 20일 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낸 달러지수는 0.06% 오르는데 그쳤다. 이 기간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0.03% 상승했다.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1.22%, 달러 대비 원화는 1.55%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환율 문제와 무역 적자에 대해 후보 시절부터 중국 등 특정 국가를 직접 거론하며 계속 문제를 삼아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초에도 "달러 강세가 미국을 죽이고 있다"며 달러 약세를 선호한다는 사실을 나타냈다. 이에 일본과 독일은 물론 프랑스,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까지 나서 트럼프 주장에 반기를 들며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트럼프가 환율전쟁에 뛰어들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자유무역협정 재협상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탈퇴, 반 이민 행정명령 등 선거 공약을 모두 이행하고 있다는 점은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공약이었던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도 지킬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중국의 '환율조작' 문제를 거론하면서 "통화 평가절하에 관해서는 그동안 계속 불평을 해 왔는데 우리는 결국 아마도 공평한 운동장에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환율 문제에 손을 대기 시작할 것이라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다음달 독일 바덴바덴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환율 전쟁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의는 트럼프 행정부가 처음으로 주요국 경제 금융 수장들이 참석하는 다자 무대2017.02.12 10:20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세제개편을 통해 노동자와 기업에 대한 감세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주례연설에서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러한 계획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지금 노동자들과 기업에 대한 세금을 대폭 줄이는 대대적인 세제개혁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우리는 미국에서 사업하기가 훨씬 더 쉽게 만들길 원하며 반드시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기업이 나라를 떠나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 것"이라며 "단지 '안녕'이라는 말과 함께 모든 직원을 해고할 수는 없게 될 것이며 (만약 기업들이 그렇게 한다면) 엄청난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 이민 행정명령'의 불가피성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 행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지킬 것이며 테러리스트들과 급진주의자, 위험한 극단주의자들이 절대 이 나라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하려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라며 "우리의 관대한 이민 시스템이 절대로 우리를 겨냥한 테러나 나쁜 사람들의 도구로 전락하지 않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2017.02.11 08:00
10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지수)가 급등했다.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471포인트(2.5%) 오른 1만9378로 지난달 4일(479포인트) 이래 최대폭으로 치솟았다.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인프라 투자 정책 기대감과 엔화 약세,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정책, 미일 정상회담까지 겹치면서 엔화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져 시장에서는 일본 주식 환매가 이어졌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분석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주 내에 법인세 감면안을 발표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1월 26일 이후 2주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현지시간 9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8.06포인트(0.59%) 오른 2만172.40을 찍었다. 외환시장에서 엔화환율은 달러당 113엔대를 보이며 엔화가치가 하락하고 달러가치는 상승했다. 이날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100.64로 전 거래일 대비 0.38% 상승했다. 트럼프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재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시장에서는 미일 정상회담 이후에도 주가 상승과 엔화 약세 흐름이 이어질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주가, 트럼프 “엔화 약세 유도” 발언 없으면 상승 전망트럼프 대통령이 “앞으로 2~3주 안에 깜짝 놀랄만한 세제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미국 시장에서는 경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수출 중심 기업이 많은 일본 주식시장에서는 엔화 약세·달러 강세를 반기고 있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한국시간 11일 새벽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에서 일본의 통화·환율정책에 대한 지적이 없는 한 닛케이지수는 계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엔화환율, 옐런 “3차례 금리인상” 시사 발언하면 116엔대 찍을 수도지난해 12월 15일 달러당 118.18엔까지 치솟았던 엔화환율은 지난 6일 111.74엔까지 하락하며 등락을 거듭했다. 지지부진하던 엔화환율이 오른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개편안 발표2017.02.10 14:58
중국산 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대선 공약을 지키려는 듯 이달 들어 중국에서 수입된 제품들에 잇따라 반덤핑 관세 부과 결정을 해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중국 관계에서 드디어 한 발 물러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취임 20일 만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첫 서한을 보내고 하루 뒤인 9일 정상회담을 하자는 전화를 했다고 교도통신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하지만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에 손을 내민 직후 중국에서 수입된 황산암모늄에 493.46%의 반덤핑 관세와 206.72%의 보조금 상계관세를 부과해 이번 통화가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는 의문이다. ◇ ‘하나의 중국’ 존중…“정상2017.02.10 10:1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주 내에 법인세 감면안을 발표한다고 전해지면서 일본 증시에 무지개가 떴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환율이 달러당 113.69엔을 보이며 엔화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순풍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보도했다. 10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지수)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309.07포인트(1.63%) 상승한 1만9216.74로 출발한 닛케이지수는 오전 10시 현재 1만9247.51까지 올랐다. 한국시간 11일 새벽 미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어 관망세는 남아 있지만 ‘엔화 약세·달러 강세’ 영향을 받으며 닛케이지수는 1만9200선까지 오를 것이란 의견이 우세하다. 한편 현지시간 9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8.06포인트(0.59%) 오른 2만172.40을 찍으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인프라 투자 정책 기대감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듯하다.2017.02.10 09:52
10일(현지시간) 미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일본의 ‘불공정 무역’과 ‘엔저 유도’를 시정해 달라는 요청이 들어갔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대일 강경파 데비 스테이브노 의원(민주당·미시간)은 9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일본과의 자동차 무역이 불공정하다”며 ‘불공정 자동차 무역’과 ‘엔화 약세 유도’를 막아달라고 요구했다. 이는 지난 7일 미 상무부가 발표한 2016년 무역통계에서 대(對)일 무역수지 적자 폭이 늘어난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불공평하다”며 비판의 날을 세우고 있던 자동차 부문 적자가 늘어났다는 점이 불씨를 당겼다고 할 수 있다. 지난해 미국의 무역적자 5023억 달러(약 575조원) 중 대일 무역적자는 689억 달러(약 79조원)였다. 자동차 부문 적자는 526억 달러(전년 대비 37억 달러 상승)로 크게 늘어나며 전체 적자의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한국시간 11일 새벽)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게 통상·통화정책에 비판의 화살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일본의 엔화 약세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돼 왔다”며 일본 정부가 환율 문제와 자동차 무역 등 통상 문제에 대한 답안지를 준비했음을 시사했다.2017.02.10 06:00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앞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미일 경제회담을 제안한다고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일본은 새로운 미일 경제회담을 통해 미국과 일본의 공정한 무역·투자 규칙을 논의할 수 있는 통상정책 방안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통상 분야에 한정하지 않고 인프라 투자 등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하는 미국 내 고용 확대 방안도 논의해 양국이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경제 관계를 제시한다는 복안인 것으로 전해졌다.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미일 정상회담에서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미국 내 투자·고용’ 카드를 내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트럼프 당선 후 끊임없는 러브콜을 보내고 있지만 기대했던 1순위 정상회담에서 밀려나고 최근에는 ‘무역 불균형 국가’ ‘환율조작’으로 지목되는 수모를 겪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아베 총리가 TPP를 주도적으로 이끌며 자유무역을 핵심 안건으로 삼아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TPP 탈퇴’ 행정명령을 발동하면서 경제 외교 행보에 흠집이 났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아베 총리로서는 ‘트럼프와의 친분’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의 구미를 당길만한 제안을 마련해야 하는 시점이다. 일본 언론들은 아베 총리가 TPP 대신 ‘고용’을 돌파구로 삼을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부터 환율과 자동차 등 경제 분야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는 만큼 트럼프의 관심이 높은 일자리 창출을 카드를 꺼내들 것이란 의미다. 이를 뒷받침 하듯 지난달 31일 일본 혼다자동차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연료전지차(FCV)의 핵심 부품을 공동 생산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각각 4250만 달러 씩 출자해 FCV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합작사 ‘퓨얼 셀 시스템 매뉴팩처링’을 설립하고 미국 디트로이트에 있는 GM 공장에서 2020년부터 생산에 들어간다. 이를 통해 100개의 일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주요 외신들은 “GM과의 합작에 트2017.02.09 09:21
뉴욕증시가 연일 하락하는 금융주를 중심으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도쿄증시 역시 엔화가치가 오르며 투자심리 약세가 나타나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오는 10일 미일 정상회담에서 어떤 통상정책 결과가 나올지 지켜보겠다는 분위기가 강하다. 8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8% 하락한 2만54.34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운영 불확실성으로 최근 미국 국채금리가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금융주에 이익확정 매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날 새벽 일본 오사카 거래소에서 야간 거래로 이뤄진 닛케이 평균 선물 2월물 종가는 1만8960으로 전 거래일보다 30포인트 하락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대비 엔화환율이 달러당 111엔대 후반까지 떨어지며 엔화가치가 오르고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엔화 강세가 수출 기업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에 주식 매도가 나돌며 전체 주가를 끌어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역시 매수가 줄어들며 닛케이지수는 1만8700엔 선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6.82포인트(0.51%) 오른 1만9007.60을 보이고 있다.2017.02.09 06:00
일본은행(BOJ)의 국채 보유비율이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은행이 나라의 빚을 40%나 떠안고 있는 셈이다. 오는 10일 미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일본에서는 ‘강달러’에 대한 강한 반발을 나타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공격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8일 BOJ가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일본의 국채 발행 잔액은 894조3357억 엔(약 9200조원)이며 이 중 BOJ의 지분은 358조1977억 엔(약 3700조원)에 달했다. BOJ의 국채 보유 비중이 증가하는 이유는 지난 2013년 4월 양적완화를 도입한 이래 국채를 대량으로 구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BOJ는 지난해 9월 통화정책 목표를 국채매입 ‘양’에서 ‘금리’로 전환했지만 여전히 80조 엔(약 817조원)의 국채를 매입하고 있다. 일본 주요 언론들은 국채 보유비율 증가는 BOJ의 재무를 악화시킬 수 있으며 자칫 재무 규율까지 왜곡되는 부작용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된 후 재정정책 기대감에 미국의 채권금리가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BOJ가 대량의 국채를 매입해 미일 간 금리차가 확대되면 결국 엔 매도의 재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오후 5시 시점에서 일본 채권금리의 기준이 되는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0.09%다. 채권금리는 지난 3일 한때 0.15%까지 상승(가격은 하락)하면서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BOJ의 국채 매입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번 주 들어 금리는 다시 0.1%를 밑도는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시장에서는 “BOJ가 국채매입물량을 늘려 인위적으로 금리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인식이 강하다. 일본이 가장 우려하고 있는 점은 이틀 앞으로 다가온 미일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도 환율조작국”이라며 중국과 일본을 도매금으로 취급한 상황에서 BOJ가 나랏빚 40%를 안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2017.02.08 09:07
지난해 미국의 무역적자 폭은 중국과의 사이에서 감소한 반면 대(對)일 적자폭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공평하다”며 비판의 날을 세우고 있는 자동차 부문 적자가 늘어나 오는 10일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에서는 ‘무역 불균형’이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상무부가 7일(현지시간) 발표한 2016년 무역통계(통관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는 5023억 달러(약 575조원)로 2015년 대비 0.4% 늘어났다. 적자폭은 전년과 비슷했지만 상대 국가별로 보면 일본이 독일을 제치고 중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3년 만이다. 대일 무역적자는 689억 달러(약 79조원)로 자동차 수입 초과가 적자폭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대일 적자는 전체(7343억 달러)의 9.4%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 부문 적자는 526억 달러(전년 대비 37억 달러 상승)로 크게 늘어나며 전체 적자의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과 중국이 ‘환율조작’으로 수출을 뒷받침했다”고 비판하고 있어 미일 정상회담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게 적자 축소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주요 무역적자 국가인 중국은 3470억 달러로 전년 대비 5.5% 줄었지만 여전히 전체의 47%를 차지했다. 3위 독일은 649억 달러였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대상인 멕시코와의 무역적자는 632억 달러, 캐나다는 112억 달러였다. 유럽연합(EU)에 대한 무역적자는 1463억 달러였다.2017.02.07 17:4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으로 미국의 정치적 혼란이 이어지자 안전자산인 금시장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금 가격은 올 들어서만 7%나 올랐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감세와 인프라 투자 기대감에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첫 2만 돌파를 달성했다. 하지만 반이민 정책 후폭풍으로 갈등이 증폭되자 뉴욕증시에 불안감이 감돌며 반락했다. 반면 금값은 1월 말부터 상승세를 보이다가 지난 7일에는 온스당 1200달러 선을 돌파했다. 이날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9% 상승한 온스당 1232.10달러에 거래됐다. 3개월 만에 최고치다. 이와 관련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금 시장이 트럼프의 경제·외교 정책 우려 등 ‘트럼프 리스크’에 흔들리고 있다”면서 “금 가격이 세계 경제와 국제 정치의 ‘불안지수’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무국적 통화’인 금 가격은 기축통화인 달러와 반대로 움직인다면서 “금은 금리가 붙지 않기 때문에 경기부양 기대감으로 금리상승이 예상되는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을 고려하면 분명히 하락해야 하지만 오히려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이민 정책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트럼프 리스크를 경계해 금 매수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2017.02.07 17:34
미국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가치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트럼프발 경제·정치 불안 요소로 인해 변동성 확대가 우려된다. 시장에서는 “달러 모멘텀이 약화하고 있다”며 달러화 강세 랠리를 시작하게 한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감세·재정정책 실현성 여부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스위스 픽테자산운용의 보고서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된 호재는 이미 달러에 충분히 반영돼 있다”면서 “오히려 시장에서는 트럼프의 공약이 실패하거나 시행될 수 없는 상황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주의 발언이 글로벌 성장 전망을 무너뜨릴 수 있는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달러 순매수 규모(롱포지션)는 4주 연속 감소해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라보뱅크는 “이는 미 대선 이후 반영된 기대감이 사그라들면서 나타난 현상”이라며 “달러 롱포지션은 여전히 2016년 2분기보다 견고하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JP모건은 근시안적으로 미국 중심적인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면서 시장이 주목해야 하는 것은 거시지표가 아닌 트럼프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해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과 기대 기준금리 등의 상승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하면서 “이 점이 달러화 강세의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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