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 09:54
서울 강남 등 핵심지 재건축 추진 단지들의 유찰이 이어지는 가운데 여의도에선 재건축 입찰을 따내려는 시공사들의 경쟁이 앞다퉈 이뤄지고 있다. 2일 여의도 대교아파트 외벽에는 각각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롯데건설이 부착한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삼성물산은 현수막을 통해 세계 최고층·163층 높이 빌딩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세계 최고 마천루 '부르즈 칼리파' 준공 실적을 내세웠다. 삼성물산은 대교가 초고층 재건축 예정인 점을 고려해 부르즈 칼리파 준공 실적을 내세운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관계자는 "대교아파트 인근에 학교 건물이 있고 고층 아파트로 탈바꿈하게 돼, 영구적인 한강 조망권을 갖춘 단지라는 점이 큰2024.05.01 17:00
정부가 이달 중순께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등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선정 규모와 기준을 발표하기로 함에 따라 선정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안전진단 면제 등 재건축 속도를 최대한 단축하는 특별정비구역에 선정되기 위해선 소유주들의 동의율이 관건인 만큼 결국 사업성과 분담금 부담에서 판가름이 날 전망이다.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선도지구를 준비 중인 1기 신도시 통합단지들은 정부가 이달 중순께 발표할 1기 신도시의 선도지구 선정 규모와 기준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국토부는 총 정비 대상 물량의 약 5~10% 수준에서 지자체 선도지구 규모와 개수를 정할 예정이다. 전체 호수는 약 3만호 규모로 5개 신도시2024.05.01 17:00
건설업계가 4월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4월 위기설'이 대두됐지만 정작 눈에 띄는 변화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 집계 결과 4월 말까지 접수된 건설종합공사업체 폐업 신고건수는 51건으로, 전월보다 1건 증가하는데 그쳤다. 올해 들어 건설사 폐업 신고 건수는 1월 41건에서 2월 43건, 3월 50건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이달에도 증가 추세는 이어졌으나 증가폭 자체는 크지 않았다.당초 건설업계의 4월 위기설은 태영건설 워크아웃 이후 건설업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에 따른 금융권의 우려가 커지면서 불거졌다. 이에 정부는 지난달 10일 진행된 총선과 금융권의 우려를 고려해 4월 위2024.05.01 17:00
재건축·재개발 등 국내 정비사업 부진과 공사비 인상 속에 해외 부문 성과가 국내 대형 건설사의 1분기 실적 희비를 가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1분기 현대건설과 삼성물산(건설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성장한 반면 대우건설과 GS건설은 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결 잠정 실적 기준 현대건설은 매출 8조5453억원, 영업이익은 2509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 대비 각각 41.7%, 44.6% 늘었다. 회사 측은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사우디아라비아 자푸라 가스 처리시설 등 해외 대형현장의 공정이 진행돼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늘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