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14 12:10
“김성민이 마약 투약 혐의로 또 체포됐다. 11일 오전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배우 김성민이 필로폰 투약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체포돼 현재 조사 중이다. 김성민은 국내에서 필로폰을 구입, 10 여 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성민은 지난 2010년 2008년 4월, 9월, 2009년 8월 필리핀에서 산 마약을 숨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뒤 네 차례 투약하고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글로벌이코노믹 3월 11일]“모텔에서 방을 엿보다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자 홧김에 불을 지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 사건은 지난해 10월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한 모텔에서 이모(31)씨는 주출입구가 아닌 계단으로 이동해 방을 몰래 지켜본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이씨는 지난 2007년에 비슷한 범행을 저지르다 체포돼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전과가 있는 상태였다.”[글로벌이코노믹 3월 10일]“지난 12일 홍성에서는 교통사고 관련 경찰조사를 앞둔 A씨가 공기총으로 자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머리와 가슴 등 5곳에 총상을 입은 A씨는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앞서 세종에서는 지난달 25일 장군면 금암리 편의점 등 일대에서 전 아내의 가족 등 3명을 엽총으로 살해하고 자신도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2015.05.02 09:34
봄 햇살 보다 더욱 화사한 여성들의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는 누가 보아도 완연한 계절 봄이다. 여기도 저기도 어디에나 그려지는 색색의 찬연한 봄 풍경에 왠지 나만 퇴색해 보이는 연유는 여지없이 봄은 오는데 실없이 나만 나이를 먹어가고 있구나 하는 얄궂은 자각인지도 모르겠다. 아름다운 봄철과 다른 겨울 같은 필자의 마음이 요맘때만 되면 딱히 배운 적도, 전곡을 다 진지하게 들어본 적도 없지만 남이 들을까 나즈막히 흥얼거리게 되는 노랫말이 있다.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몇 년 전 시인 100명의 애창곡 1위로 뽑힌 ‘봄날은 간다(솔로원 작사. 박시춘 작곡).’이다. 시 구절처럼 아름다운 노랫말이 노래에 소질이 있든 없든, 봄바람과 같은 사연이 있든 없든, 흥얼거릴 때마다 가슴에 새로이 스며들곤 한다. 필자가 열세 살 때이던가. 동그란 눈망울로 언제나 넘실넘실 미소를 모든 사람에게 나눠주던 이웃집 어여쁜 영순 언니, 걸핏하면 술을 먹고 주정을 부린다던 남편을 버리고 옛날부터 알고 지내던 고향아저씨를 따라 집을 나왔다가 그 후 또 다시 다른 남자를 따라 우리 동네로 이사 왔다는 소문이 돌던 영순 언니에게서 이 노래를 처음 들었다.2015.04.26 09:10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에나 나올법한, 은혜모르는 호랑이에게 물리는 그런 뉴스가 보도되었다. “12일 오후 2시45분께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맹수마을에서 사육사 김모(53)씨가 사자에 물려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2015. 2.12일자]해외토픽이 아니다. 이제는 기억도 가물가물해진 2013년 11월 발생했던 '서울대공원 호랑이 사육사 습격 사고'에 이어 15개월 만에 또 다시 맹수(猛獸)에 의한 동물원 사육사 사망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이제는 동물원이나 TV에서나 볼 수 있는 호랑이의 위험을 다시금 실감하는 사건이다. 먹여주고 보살펴주는 아빠와 같은 사육사를 습격하다니 어린 시절 동화책에서 보던 은혜모르는 호랑이의 후손이었나 보다. 모두가 알고 있듯이 호랑이는 강아지나 고양이와 같은 반려동물은 아니다. 그들의 원시성은 언제나 우리에게 두려움을 준 사건이었다. 과거 조선시대에만 해도 백호대살(白虎大煞)은 대단히 설득력 있는 신살 중 하나였다. 주택지와 비주택지의 경계가 지금보다 확실했던 과거에 호랑이와 같은 맹수의 공격은 당사자의 수명(壽命)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가장 흉한 예언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오면서 백호대살이 주의시키는 예언적 효력의 시대적 설득력은 좀 아니올씨다로 여겨질 수 있지만 다음의 기사를 살펴보자.2015.04.19 11:46
민족의 가장 큰 명절 중 하나가 설이다. 올해도 설 귀경길은 언제나처럼 고향에 계신 부모님과 가족 친지의 그리운 얼굴을 보기 위한 즐거운 북새통이었을 것이다. 늘상 자식 향한 일편단심(一片丹心)이야 아버지나 어머니, 어느 분이 더 차고 넘친다 언급하는 것조차도 미련한 일이지만 역시 고향의 정겨운 이미지가 사무치게 그리운 어머니의 모습으로 먼저 떠오르는 것은 아마도 우리는 머리가 허옇게 백발(白髮)이 되어도 엄마 품이 그리운 아이인가 보다. 어디 명절 때 뿐인가? 몸이 아프거나, 괴로울 때, 그리고 세상살이에 한껏 주눅 드는 날이면 어김없이 눈가에 방울방울 엄마 얼굴이 눈물로 맺힌다. 그런 날이면 “누가 그랬어? 암만 봐도 내 눈엔 그래도 내 새끼가 제일이여~.”라는 엄마의 편파적 응원이 최고의 명약이다. 그 말 한마디에 눈물 쓰윽 훔치고 세상과 다시 맞장 뜨면서 오늘날까지 버텨오지 않았는가.이스라엘 속담에도 비슷한 말이 있다. “어머니의 앞치마는 넓다. 자식의 모든 결점을 다 덮을 만큼….” 세상 어디에서나 어머니란 그런 존재인가 보다. 여하튼 누군가 말했다. 신이 모든 사람을 돌봐 줄 수 없어 ‘어머니’라는 존재를 선물하셨다고…. 나이를 먹어갈수록 무신론자(無神論者)인 필자도 왠지 이 말은 그럴싸하다.2015.04.07 10:31
짝 잃은 외로움보다 더 외롭고 고독하고 더 무서운 것이 있다. "이달 초 서울 보광동에서 70대 노인이 단칸방에서 쓸쓸한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며칠째 연탄재가 나오지 않은 것을 이상하게 여긴 이웃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그 이웃이 무심히 지나쳤다면 죽은 채로 단칸방에서 몇 달을 지냈을지 모릅니다. 부산에선 숨진 지 5년 만에 백골 상태로 발견된 경우도 있습니다. 서울 신림동 고시촌 너머에 독거노인이 많이 사는 쪽방촌이 있습니다. 이 동네에서만 1월 한 달 동안 네 명이 외로운 죽음을 맞았습니다. 고독사는 이미 우리 주변에서 다반사로 일어나고 있습니다."[2015년 2월 13일자]고단한 삶을 지탱하다 결국 세상 떠날 때 아무도 곁에 있어주지 못한 쓸쓸한 죽음이 늘어가고 있다. 사망 후에 누구도 그 시신을 발견하지 못해 몇 달, 몇 년을 영면에 들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 세상 떠나는 그 길에 어느 한 사람의 배웅도 받지 못한다면 저승길이 얼마나 외롭고 무서울까.통계청에 따르면 혼자 사는 사람(1인 가구)이 급증하는 추세라고 한다. 1990년 102만명, 2000년 222만명, 2010년 414만명으로 10년마다 대략 곱절로 늘어가고 있으며, 2020년에는 600만명을 넘을 것이라 한다.2015.04.04 10:51
일 년 삼백 예순 다섯 날. 매일 사랑하기 좋은 날(day)이지만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 3월 14일 화이트데이, 5월 14일 로즈데이, 5월 21일 부부의 날 등은 사랑하는 커플들의 닭살 행각에 온 지구를 핑크 빛 사랑으로 물들이는 특별한 날들이다. 그러나 이 날은 자발적이든, 상황 때문이든 그간 씩씩하게 지내오던 짝 없는 원앙, 짝 잃은 외기러기들의 한숨과 원망이 더욱 회색으로 짙어지는 날이기도 하다. 마음을 함께 나누며 손 맞잡고 살아가도 가끔 힘들고 지칠 때가 많은 우리네 인생인데, 처음부터 내 마음을 알아주고 토닥여 주던 그 님이 어느 순간 내 마음을 몰라주고 외면하면 정말이지 삶의 의미마저도 퇴색해 버리곤 한다. 중국 진나라 최표가 편집한『고금주(古今注)』와 우리나라『해동역사』,『대동시선』등의 여러 책에 수록되어 있는 고려가요 은 지난 2014년을 이어 지금까지도 손 맞잡은 정든님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모티프가 되었는데, 아마도 독자들께서도 학창시절 이별의 그 먹먹한 감정까지는 미쳐 공감치 못하였어도 우리나라 문헌에 등장하는 최초의 노래로 빨간 줄 쳐가며 외우셨던 기억은 남아 있으실 테다.2015.03.21 11:32
안산 살인사건 피의자 김상훈, 사건현장 검증 중 미소 띄우며…. 의붓딸을 성추행하고 무참히 살해한 안산 살인사건 피의자 김상훈이 현장검증을 위해 사건현장에 도착, 웃음 띤 얼굴을 지어 보였다. [2015.1.19일자]2007년 4월 청주지법에서 아동 상대 성범죄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우씨는 출소 6년 만인 지난해 3~4월 용인시에서 한 동네에 사는 8~11세 남자초등학생 3명을 4차례에 걸쳐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 됐다. 19명의 남자어린이를 성추행한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30대 소아성애자가 출소 후 또 다시 재범해 이번에는 전자발찌까지 차게 됐다. [2015. 1.31일자]세상이 우리를 광인(狂人)으로 만드는가? 우리가 세상을 미쳐가게 만들고 있는 건가? 위와 비슷한 사건들이 하루건너 연일 일어나는 듯하다.이제는 같은 아파트, 같은 동 엘리베이터에서 살갑게 인사를 건네 오는 아저씨도 성추행범이나 층간소음문제로 방화를 저지를지 모를 예비 흉악범처럼 보이고, 길을 가다 어쩌다 어깨가 마주친 깔끔한 복장의 직장인도 피해망상증의 살인범으로 돌변할까 몰라 그 자리를 빨리 벗어나고 싶어진다. 신살 중 귀문관살(鬼門關殺)이라는 것이 있다.2015.03.13 08:35
살(殺)로 살살 행복한 살을 찌워보자. 옷맵시 망치는 살(肉膏)만 빼지 말고, 마음 맵시 망치는 살(殺)도 살펴 행복한 2015년이 되어보자.몽글몽글 따뜻한 양털 같은 희망을 품고 을미(乙未)년의 새해가 의기도 양양(羊羊)하게 떠올랐다. 2015년 희망찬 양(羊)의 해를 맞아 선한(良) 복(福) 헤아려 양(量)껏 품으시길 기원한다. 명리학(命理學)에서 을(乙)은 초록빛 혹은 푸른빛의 활기찬 새싹의 에너지를 상징한다. 을(乙)인 새싹은 비록 여려 보이지만 강한 생명력으로 장차 울창한 숲을 이루는 큰 나무로 성장하는 모습에서 평범하지만 오늘도 자신의 삶과 주변을 위해 애쓰는 아름다운 우리의 푸르고 젊은 희망의 모습과 너무도 닮아있다. 미(未)는 12지신(支神) 혹은 12띠의 동물 중에서 양(羊)을 의미한다. 양은 예로부터 순하여 평화롭고 귀여운 동물이라고 알려져 있기에 양의 해에 태어난 주인공들은 유순, 온화하여 여성은 천생여자인 요조숙녀(窈窕淑女)요, 남성은 초식남(경쟁적이고 공격을 선호하는 마초적인 성격보다는 자신의 감성적인 취미에 적극적이나 이성과의 연애에는 소극적인 동성애자와는 차별된 남성을 일컫는 신조어)일 것 같아 만만히 여겨 경계를 허문다면 낭패를 보기 쉽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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