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류무형유산 11 ]줄타기
[글로벌이코노믹=이한영기자] 줄타기는 공중에 맨 줄 위에서 재미있는 이야기와 발림을 섞어가며 갖가지 재주를 부리는 놀이이다. 줄 위를 마치 얼음지치듯 미끌어지며 나가는 재주라고 하여 ‘어름’ 또는 ‘줄얼음타기’라고도 부른다. 이전에는 주로 음력 4월 15일이나 단오날, 추석 등 명절날에 공연이 이루어졌으며, 개인이 초청하여 공연하는 경우도 있었다.줄타기 공연자들은 줄광대, 어릿광대, 삼현육각재비로 나누어진다. 줄광대는 주로 줄 위에서 갖가지 재주를 보여주고 어릿광대는 땅 위에 서서 줄광대와 어울려 재담을 한다. 삼현육각재비는 줄 밑 한편에 한 줄로 앉아서 장구, 피리, 해금 등으로 광대들의 동작에 맞추어 연주한다.
줄타기는 행사의 안전을 비는 ‘줄고사’로 시작하여 여러 기술을 보여주어 관중의 극적인 긴장을 유도한 이후에 ‘중놀이’와 ‘왈자놀이’를 통해 관중의 극적 긴장을 이완시키고 흥미를 유발토록 한다. 그리고 다시 여러 기예를 통해 관중의 극적 긴장을 유도했다가 살판을 통해 긴장을 해소한 후 마무리한다. 이러한 공연 내용을 바탕으로 상황에 따라 다소 변화를 주고 있다. 줄타기의 기교는 공연자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30여 가지가 있다. 줄타기를 할 때에 파계승과 타락한 양반을 풍자한 이야기로 익살을 떨거나, 바보짓이나 꼽추짓, 여자의 화장하는 모습 등을 흉내 내어 구경꾼들을 즐겁게 하는 것 등이 그러한 예이다.
줕타기는 2011년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