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입원한 그녀는 항암 치료를 받았다. 머리카락이 빠지고 체중은 급격히 줄었다. 구토 등의 부작용도 심했다.
테사 캘더는 좌절했다. 하지만 곧 좌절과 상실감을 떨쳐 냈다.
동료 환자들에게 웃음을 주는 존재가 되기로 결심했다.
그녀는 병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갖가지 소품(?)을 이용해, 마법사 교황 등으로 변신하고 있다. 그리고 환자들과 활짝 웃으며 사진을 촬영한다.
칙칙한 병원이 21살 대학생의 ‘깜짝 재롱’에 밝게 변했다. 그녀의 행동은 언론 등을 통해 소개되면서 널리 알려졌다. 많은 사람들이 테사 캘더와 다른 환자들의 쾌유를 기원한다.
박노중 기자 net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