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현재 팔리고 있는 폴더블폰(접이식폰) 갤럭시폴드보다 값싸고 전세계에 공급될 갤럭시폴드2 출시를 준비중이라고 샘모바일이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매체는 당장 1980달러(약 240만원)의 제품가격이 부담스럽거나 한정된 수량으로 인해 구매할 수 없는 고객들도 내년에는 더 값싸고 대량공급될 갤럭시폴드(모델명 SM-F700F)를 만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갤럭시폴드2가 북미, 중국,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에 출시될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갤럭시폴드2에는 갤럭시폴드의 절반인 256GB 용량의 메모리만 담길 것으로 알려져 가격이 다소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갤럭시폴드2 가격을 더 낮추기 위해 다른 기능들을 줄이거나 하드웨어를 하향조정할 계획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이미 갤럭시 폴드 후속작을 만들고 있다는 것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이르면 내년초 이 스마트폰이 나오는 게 맞다.
삼성전자는 비록 지난 4월 갤럭시 폴더의 초기 출시 예정을 앞둔 사용자 테스트에서 결함을 지적받았지만 이를 수정한 제품들은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안타깝게도, 삼성전자는 전 세계에 갤럭시 폴드를 출시하지 않으며 우리나라를 포함한 출시국에서조차 제한된 양만 공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오는 27일 미국시장에서 미국 2위 이통사 AT&T, 전자제품 소매 양판점 베스트바이, 삼성스토어를 통해 갤럭시폴드를 공급하게 된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