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중 통상합의에 "서명은 매우 간단하다. 잘하면 저와 시진핑 국가 주석이 참여하는 칠레 APEC 정상회의에서 서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미중 양국은 지난 10~11일 워싱턴DC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개최, 미니딜로 불리는 1단계 합의를 이뤘다.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을 400억~500억달러 어치 구매하는 대신 미국은 15일부터 부과할 예정이었던 추가 관세를 유보하기로 했다.
그러나 미중 양국은 구체적인 합의문을 작성하거나 서명을 하지는 않았다. 이번 주 중 차관급, 다음 주중 고위급 전화 통화 등을 통해 칠레 APEC정상회담 전에 '문서화' 작업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