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텐센트의 동북아 클라우드 담당 자오 젠난 이사는 “매출액 기준 상위 20개에 해당하는 게임 개발업체 중 절반이 텐센트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택했다”면서 "그 중 대형 고객은 그래비티, 넷마블, 라인콩인터랙티브 그룹의 한국 자회사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나 아마존과 같은 클라우드 강자를 지향하고 있는 텐센트는 기존 자산을 활용해 클라우드 센터를 구축하고 있는데, 중국에서의 경우 방대한 게임사들과 업계에 쌓여진 인적 네트워크를 포함하고 있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텐센트의 신생 클라우드 사업부는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수익이 47억 위안(8000억 원)으로 전기 대비 80% 증가해 같은 기간 동안 93억 위안을 기록한 알리바바와의 격차를 좁혔다.
자오 이사는 "향후 3~5년 내에 일본과 한국이 텐센트의 해외 클라우드 매출의 최소 15%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12명으로 구성된 그의 팀은 올해 말까지 두 배로 늘어난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