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 24거래일째 순매도 지속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IT주 강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IT주 강세
이미지 확대보기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1.77%(31.72포인트) 오른 1823.60에 거래를 마쳤다.
나흘째 오름세다. 종가 기준으로 3월 12일(1834.33) 이후 약 4주 만에 1800선을 돌파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둔화됐다는 발표에 큰 폭으로 올랐다.
나스닥지수도 7.33%(540.16포인트) 급등한 7913.24로 장이 종료됐다.
미증시의 급등에 이날 코스피는 1.9% 오른 1980선에 출발했다. 장시작 전에 삼성전자가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며 투자심리도 개선됐다.
오후들어 장중 1980선이 무너졌으나 개인투자자의 순매수세가 강화되며 상승세는 다시 확대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팔자에 나섰다. 24거래일째 순매도로 그 규모는 1978억 원에 이른다.
거래량은 9억3950만 주, 거래대금은 11조3983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해 721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145개 종목이 내렸다. 32개 종목이 가격변동이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거래일보다 1.62%(9.69포인트) 오른 606.90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주가의 경우 삼성전자는 1분기 호실적에 1.85% 올랐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시작 전 공시를 통해 1분기매출 55조 원, 영업이익은 6조4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98%, 2.73%, 늘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도 3.25% 뛰었다.
기아차는 증권사의 성장성 기대에 5.41% 올랐다.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의 성장성 전망에 4.22% 상승했다.
반면 NAVER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광고부문의 성장률 둔화가 예상된다는 증권사의 분석에 2.02% 내렸다.
엔씨소프트 0.44%, SK이노베이션 0.11%, 삼성화재 0.57% 등 약세를 나타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확산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기대에 미국증시가 큰 폭으로 오르며 국내 증시도 상승출발했으나 차익성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폭은 다소 축소됐다”며 “삼성전자의 1분기 호실적 발표에 실적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며 가격매력이 남은 우량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 주식시장은 유럽과 미국 코로나19 정점통과의 기대를 선반영했다”며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0배에 근접했으며, 주당순이익(EPS)의 조정이 본격화하지 않은 상황에서 빠른 PER 상승은 추가 주가반등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