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확진자 2500만3695명-누적 사망자 수 41만7538명 기록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2500만3695명, 누적 사망자 수를 41만7538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2500만 명은 미국 전체 인구 3억2820만 명(미 인구조사국 기준)의 7.6%로, 미국인 13명 중 1명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다는 뜻이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나라로 감염자가 두 번째로 많은 인도(1065만4000여 명)의 2배가 넘고, 세 번째로 많은 브라질(881만6000여 명)의 3배에 가깝다.
영국발 변이 코로나바이러스가 계속해서 미국에서도 발견되는 것도 문제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22일 기준 미국 내 22개 주에서 195명의 변이 감염 사례가 나온 것으로 집계했으나 23일에는 워싱턴주에서도 이 변이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존스홉킨스대 공중보건대학원의 케이틀린 리버스 박사는 "코로나 감염이 하향 곡선을 그리지만, 변이 바이러스가 2∼3월에 되돌려놓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워싱턴대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의 크리스토퍼 머레이 소장은 "변이 바이러스가 상황을 완전히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변이 코로나바이러스가 전파력이 강할 뿐 아니라 치명률이 더 높을 수 있다는 보고서가 영국에서 나오면서 보건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