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미국 국채금리는 한때 1.75%가 다시 치솟은 영향으로 혼조세로 출발한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그리고 기술주의 나스닥 지수 모두 떨어지고 있다. 비트코인과 국제유가 그리고 달러 환율도 흔들리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국책금리와 실업고용지표등이 주목을 끌었다. 국책금리는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rk 장기 저금리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누그러지는 듯 했으나 다시 올랐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장 초반 한때 1.75%도 넘겼다.제롬 파월 Fed 의장의 거듭된 완화적 발언에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해소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연준이 올 성장률 및 물가 전망치를 올려 잡은 점도 예상보다 빠른 통화정책의 긴축에 대한 불안감을 자극하는 불안 요인이다. 물가가 빠르게 오르면 연준도 결국 물러설 수밖에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국채 금리가 큰 폭 뛰어오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시장이 동요하고 있다. 애플과 테슬라 그리그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등이 요동치고 있다.
유럽증시에서 Stoxx 600지수는 0.19% 올랐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 25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6.0% 반영했다.
국제 유가의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국내외 주요 기관들이 올해 유가 전망치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일각에서는 국게 유가가 100달러선을 회복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국제 원유 시황과 유가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연평균 국제 유가(두바이유 기준)를 배럴당 59.85달러로 예측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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