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오쏘몰 등 제품 매출 증가율 100% 넘겨

16일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공시를 발표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한 1조131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 38.6%감소한 378억원이다.
주요 자회사별 현황을 살펴보면 일반의약품 전문회사인 동아제약은 △박카스 사업부문 △일반의약품(OTC) 사업부문 △생활건강 사업부문 등 전 부문 매출 증가로 매출액이 전년 대비 24.2% 증가한 5430억원, 영업이익은 6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2% 상승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수 여파로 어린이 해열제 '챔프'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3.4%나 증가했으며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오쏘몰'도 전년 대비 131% 상승한 655억원을 기록했다.
물류 전문회사인 용마로직스는 신규 화주 유치 등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13.3% 증가한 3453억원을 기록했지만 전반적인 물류비 증가에 따른 원가율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48.7% 감소한 66억원에 그쳤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동아제약이 지주사로 전환하고 10년만에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며 "지난해는 동아제약 설립 90주년과도 겹쳐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