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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 전쟁 "즉각 중단" 백악관 입성 전…트럼프 대선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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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 전쟁 "즉각 중단" 백악관 입성 전…트럼프 대선 공약

3차 세계대전 예방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내연녀.이미지 확대보기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내연녀.
러시아-우크라 전쟁을 "즉각 중단"토록 할 것이라고 트럼프 전대통령이 대선 공약을 하고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5일 미국 워싱턴DC 근교 메릴랜드주 내셔널하버 소재 게일로드내셔널컨벤션센터에서 미국보수연합(ACU) 주최로 열린 CPAC 마지막 날 행사에 연사로 등장해 러시아-우크라 전쟁을 "즉각 중단"을 약속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금은 우리 나라(미국)의 역사에 가장 위험한 때이며 조 바이든이 우리를 망국의 길로 이끌고 있다"며 "조 바이든을 백악관에서 퇴거시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외국에서 끊임없는 전쟁을 벌이면서도 국내에서는 퇴역군인과 은퇴자에게 주는 혜택을 삭감토록 요구하는 당으로 우리가 되돌아가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러시아 우크라 전쟁을 방치하면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날 우려가 있고 빨리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실제로 일어날 것이라며 "3차 세계대전을 막으려면 내가 다시 대통령으로 선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 백악관 집무실에 들어가기도 전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전쟁을 끝내도록 할 것"이라며 "뭐라고 말하면 될지 나는 안다"고도 말했다. 그는 2024년 대통령선거가 '최후의 결전'이라며 만약 자신이 2024년 대선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지금까지와 같은 미국은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는 이어 "'딥 스테이트'를 분쇄할 것"이라며 몰아낼 대상으로 '전쟁광', '글로벌주의자', '공산주의자', '우리나라를 증오하는 정치계급', '가짜 뉴스 미디어'를 꼽았다. 딥 스테이트'는 공식적 조직이나 제도가 눈속임일 뿐이라고 믿는 미국의 보수 성향 음모론자들이 즐겨 쓰는 용어로, 국가를 좌지우지하는 비밀 권력집단을 가리킨다.

그는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이 더욱 격화해 전세계를 제3차 세계대전의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며,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평화협상이 이뤄지도록 노력해야 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은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3일 CPAC 참석자들 10여명과 인터뷰한 결과, 이 행사에 등장한 여러 우파 논객들과 마찬가지로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고 전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