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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수도 요금 2년간 동결…물가안정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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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수도 요금 2년간 동결…물가안정 기여

투자계획 점검·생산원가 절감 방안 발굴, 동결 여력 마련
윤석대(오른쪽)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6일 대전 본사에서 노철민 노동조합위원장과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수도요금 동결을 선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이미지 확대보기
윤석대(오른쪽)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6일 대전 본사에서 노철민 노동조합위원장과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수도요금 동결을 선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가 노동조합과 함께 민생경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수도 요금 동결을 선언했다.

수자원공사는 6일 대전 본사에서 정부가 발표한 추석 물가안정 대책에 따른 후속 조치로 2년간 수도 요금을 동결한다고 밝혔다.

수자원공사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릴 수 있었던 것은 국내경제 여건을 분석하고 내부 투자계획을 점검해 생산 원가를 절감하기 위한 방안을 찾아냈기 때문이다.

공사는 윤석대 사장을 단장으로 전 직원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이에 최근 생산비용 상승으로 수돗물 생산 원가가 연간 370억원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나 디지털 전환 등을 통해 요금 동결 여력을 마련했다
신규 개발지역의 용수 수요에 즉각 대응해 매출액을 연간 262억원가량 늘렸다. 스마트 인프라 구축을 통해 시설 가동 전력 요금과 약품비 등 생산 원가를 연간 165억원가량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공사가 생산하는 광역 상수도는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등에 공급되는 만큼 지자체의 수도 요금 인상 요인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 사장은 “공기업으로서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적극 동참하고 국가 경제 활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글로벌이코노믹 선임기자 baunam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