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6500대의 전기 ID.3 모델을 생산했던 이 공장은 일부 생산 능력은 계속 운영될 것이며, 약 300명의 근로자는 다른 업무를 맡게 될 것이라고 이 잡지는 전했다. 그러나 정보 입수 경로는 밝히지 않았다.
폭스바겐은 지난주 독일의 보조금 폐지로 인해 전기차 수요가 감소한 후 독일의 주요 전기 자동차 공장인 츠비카우 공장에서 임시직 근로자를 감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약 2000명의 추가 임시직 직원의 운명은 아직 불확실하다.
드레스덴 공장은 1990년대 초반 폭스바겐이 폴란드 공장의 생산을 이전하기 위해 설립한 공장으로, 20여 년 동안 전기차와 가솔린차 등 다양한 차량을 생산해왔다.
이번 생산 중단은 폭스바겐이 전기차 생산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한 조치로 보인다.
폭스바겐은 2025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7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폭스바겐은 독일, 중국, 미국 등 주요 시장에 새로운 전기차 공장을 짓고 있으며, 기존 공장의 전기차 생산량도 확대하고 있다.
드레스덴 공장의 생산 중단은 폭스바겐의 전기차 생산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향후 독일 내 전기차 생산량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