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일본은행이 금리를 올리는 이유는 2024년 임금인상률이 5.28%로 3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2% 물가 목표를 지속적·안정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마이너스 금리 정책의 해제를 위해 일본은행은 15일 조정을 시작했다.
현재 단기 정책금리는 –0.1%. 이를 0.1%포인트 이상 올려 단기금리를 0~0.1%로 유도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2016년 2월 시작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은 종료된다.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은 금융기관이 맡기는 당좌예금의 일부에 마이너스 0.1%의 금리를 적용하는 구조다.
대규모 완화의 상징적인 정책으로 여겨져 왔다. 일본은행이 이를 해제하면 전 세계에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채택하는 중앙은행은 없어진다. 2024년 봄철 노사협상 1차 응답 집계에서 임금인상률은 평균 5.28%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임금인상률도 4.42%로 32년 만에 가장 높았다.
우에다 일본은행 총재는 12일 국회 답변에서 춘계 교섭의 결과를 근거로 “임금과 물가의 선순환이 얼마나 잘 돌아가고 있는지 점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이너스 금리 해제를 향한 그의 결심이 최종 단계에 들어가 있음을 시사했다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일본은행은 마이너스 금리 정책의 해제와 함께 대규모 완화의 핵심이 되어 온 장단기 금리조작(YCC)도 철폐할 방침이다. 현재는 장기금리의 상한 목표를 1%로 하고 있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미 연방준비이사회(FRB)나 유럽중앙은행(ECB) 등 세계의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를 인상해 왔다.
2007년 2월 금리 인상을 끝으로 일관되게 금융완화를 고집해온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를 풀면 기업과 가계는 물론 세계 자금 흐름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