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합종연횡
사업 전반 왕좌 탈환위한 노력
사업 전반 왕좌 탈환위한 노력
이미지 확대보기이 회장의 글로벌 현장경영과 함께 삼성전자는 세계 정상의 자리를 재탈환하기 위해 노력할 전망이다. 이미 갤럭시 S24 시리즈로 왕좌 탈환에 성공했고, 반도체, 배터리, AI 등에서의 성과를 통해 이 회장의 '뉴삼성'을 완성해 나갈 전망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1조원과 영업이익 6조6000억원의 실적(잠정)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1.37%, 영업이익은 931.25% 늘어난 수치다.
이는 지난 2022년 4분기 이후 70조원대의 매출에 복귀했고, 지난해 한 해 영업이익(6조7000억원) 이상을 한 분기만에 벌어들였다. 증권가에서 추산한 5조2000억원보다 1조4000억원 더 많은 액수이기도 하다.
이미지 확대보기이 회장은 지난해 12월에는 최첨단 반도체 양산에 필수적인 EUV(극자외선) 노광장비를 생산하는 유일한 기업 네덜란드 ASML을 직접 방문해 차세대 노광장비 연구소 설립을 골자로 하는 1조원 규모의 공동 투자계약을 매듭지었다.
또 AI 반도체 수급을 위해 삼성전자로 손을 내미는 글로벌 빅테크 중 하나인 마크 저커버그 메타(옛 페이스북) CEO와 회동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 연초에 차세대 통신·AI 기술을 책임지는 삼성리서치를 찾아 직원을 격려하고 기술 흐름을 살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새로운 기술 확보에 우리의 생존과 미래가 달려있는 만큼 어려울 때일수록 선제적 R&D와 흔들림 없는 투자가 필요하다"며 "과감하고 치열하게 도전하자"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올해 첫 해외 출장지인 말레이시아 배터리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같은 맥락으로 도전정신을 강조하며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이 같은 이 회장의 행보가 삼성전자의 실적개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총수의 대외활동을 통해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에는 충분히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업계에서는 불황의 터널을 지난 삼성전자가 '이재용 효과'를 바탕으로 차츰 제자리를 찾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삼성의 주력 사업인 가전, 반도체, 스마트폰 등을 기반으로 한동안 주춤했던 인수합병(M&A)과 배터리에서의 구체적인 성과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그룹 총수의 관심과 지원만큼 직원 사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도 없다"면서 "삼성전자가 본격적인 회복 흐름에 올라탔으니 이 회장의 현장경영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

















![[뉴욕증시] 나스닥·S&P500↑, 아마존 4%↑](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setimgmake.php?w=270&h=173&m=1&simg=2025110406240507017be84d87674118221120199.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