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에너지솔루션은 24일(현지 시각) 폴란드 국영전력공사 PGE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이날 계약식에는 야쿱 자보로프스키 국유재산부 장관, 안드제이 도만스키 재무부 장관, 임훈민 주폴란드 대한민국 대사 등 양국 정부 관계자를 비롯 다리우시 마제츠 PGE 최고경영자(CEO) 회장, 김형식 LG에너지솔루션 ESS전지사업부장 등이 참석했다.
PGE는 600만 가구 및 기업, 공공기관에 발전·송배전·전력 판매 등 전력 부문의 전 과정에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폴란드 최대 국영전력공사로 최근 재생에너지 확대를 목표로 ESS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재 폴란드 북부 자르노비에츠에 약 1기가와트시(GWh) 규모 ESS 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생산되는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2026년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ESS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단순 배터리 셀 공급을 넘어 유럽 파트너사와 협력해 컨테이너형 ESS 배터리 시스템, 설계·조달·시공(EPC) 서비스 등을 종합 제공하는 턴키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