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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거래소, 4개 에너지 유관기관과 '데이터안심구역 공동활용 위한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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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거래소, 4개 에너지 유관기관과 '데이터안심구역 공동활용 위한 업무협약' 체결

(왼쪽부터) 한국전력거래소 김홍근 전력계통본부장, 한국지역난방공사 고국현 경영지원본부장, 한전 문일주 기술혁신본부장, 한국성유공사 신용화 경영지원본부장, 한국전기안전공사 배계섭 안전이사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한국전력거래소 김홍근 전력계통본부장, 한국지역난방공사 고국현 경영지원본부장, 한전 문일주 기술혁신본부장, 한국성유공사 신용화 경영지원본부장, 한국전기안전공사 배계섭 안전이사


전력거래소는 한국전력, 한국석유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함께 ‘데이터안심구역’을 공동으로 활용하고 에너지 기관 간 데이터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데이터안심구역'은 국민 누구나 오프라인에서 데이터(미개방 데이터 포함)를 안전하게 분석·활용 할 수 있는 물리적 공간으로, 한국전력이 과학정보통신부로부터 지정받아 보안이 확보된 분석환경을 제공한다.

4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총 5개 에너지 공공기관이 참여한 이번 협약은 데이터 개방과 협업 데이터 생산, 기술 교류 등을 통해 에너지 데이터 기반 서비스 활성화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에너지 분야에는 전기, 열, 석유 등 다양한 데이터가 존재하나, 그간 보안 등의 이유로 활용에 제약이 있었다. 이에 각 기관은 한전의 데이터안심구역과 같은 인프라를 공동으로 사용하고, 에너지 통합 데이터를 함께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데이터 품질 및 표준 관리를 위해 협력하고, 데이터 분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공동교육을 진행하는 등 데이터 전 주기에 걸친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전력거래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력계통 정보, 전력시장 정보 등 기존에 제한적으로 공유되던 주요 데이터를 데이터안심구역 내에서 안전하게 제공함으로써, 민간의 AI·빅데이터 기반 기술개발과 서비스 혁신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홍근 전력거래소 전력계통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에너지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전력 서비스의 디지털 혁신이 빨라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들과 적극 협력해 데이터 기반의 에너지 전환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