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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내달부터 초장기채 발행액 줄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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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내달부터 초장기채 발행액 줄이기로

요미우리 "국채 금리 상승 영향"
일본 엔화 지폐의 모습.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엔화 지폐의 모습.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만기가 20년 이상인 초장기 국채 발행액을 다음 달부터 줄인다고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 등이 21일 보도했다.

일본 재무성은 전날 개최한 금융기관 대상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국채 발행 계획 수정안을 제시했다.

재무성은 2025년도에 20년, 30년, 40년 만기 국채 발행액을 총 24조6000억엔(한화 약 232조원)으로 잡았으나, 여기에서 3조2000억엔(약 30조원)을 감액할 방침이다.

요미우리신문은 이 배경에 일본 국채 금리 상승이 있다고 짚었다. 40년물 금리는 올해 초 2.66%였으나, 지난달 하순 역대 최고인 3.675%까지 올랐다.
요미우리는 "수요 위축과 국가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로 초장기채 금리가 상승했다"며 재무성이 2년 만기 등 중기·단기 국채 발행을 늘려 시장을 안정화하려 한다고 해설했다.

재무성은 초장기채 발행을 줄여도 전체 국채 발행액은 유지할 예정이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