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BDACS 수탁 서비스, 일본 SBI 홀딩스 ETF 신청 등 아시아 제도권 진입 가속화
단기적 기술 지표는 하락 신호...2.92달러 지지선 방어가 관건
기관 투자자 신뢰 확보 시 역사적 고점 돌파 기대
단기적 기술 지표는 하락 신호...2.92달러 지지선 방어가 관건
기관 투자자 신뢰 확보 시 역사적 고점 돌파 기대

6일(현지시각) 금융뉴스 플랫폼 에프엑스스트리트(FXStreet)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위험 회피 분위기 속에서도 한국 비댁스(BDACS)의 XRP 수탁 서비스 지원과 SBI 홀딩스(SBI Holdings)의 상장지수펀드(ETF) 신청 등 기관 도입 호재가 주목받으며, XRP가 3.66달러까지의 상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주요 지지선 방어 속 상승 기대
이날 기준 XRP는 2.95달러 부근의 중요 지지선 위에서 거래되며, 지난주 기록한 2.72달러 저점 이후 반등세를 이어갔다. 다만 낮은 거래량과 약한 지지선은 추가 하락 가능성을 시사하나, 아시아 지역의 제도적 도입 확대와 미국 규제 환경 개선이 가격 상승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특히 3.00달러 저항선이 지지선으로 전환되며 추세 반전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
한국 BDACS, XRP 수탁 서비스 지원
SBI 홀딩스, XRP·비트코인 ETF 신청
일본 금융 대기업 SBI 홀딩스는 일본 금융청(FSA)에 비트코인과 XRP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두 종류의 ETF를 신청했다.
SBI는 리플과의 오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ODL(온디맨드 유동성) 및 결제 솔루션 분야에서 협력해 왔으며, 이번 ETF 신청은 아시아 지역 내 XRP의 제도권 진입 확대를 전망이다. FSA의 신중한 규제 접근법 하에서 이뤄진 이번 신청은 일본의 암호화폐 혁신 정책 기조와도 일치한다.
단기 조정 가능성 vs 장기 상승세
XRP는 200일 EMA(지수이동평균)인 2.92달러를 지지선으로 삼고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RSI(상대강도지수)와 MACD(이동평균 수렴·발산 지표)가 하락 신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BDACS와 SBI의 기관 도입 호재가 장기적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며, 3.66달러까지의 돌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 변동성은 불가피하나, 제도적 기반 강화가 XRP의 중장기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 분석했다.
XRP 가격의 향방은 한국 및 일본의 제도적 지원 강화 여부와 글로벌 규제 환경 변화에 좌우될 전망이다. BDACS와 SBI의 움직임이 기관 투자자의 신뢰를 높일 경우, XRP는 역사적 고점에 도전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단기 기술적 지표와 함께 매크로 요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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