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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 금리 인하 기대감에 3대 지수 상승…나스닥, 이틀 연속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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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 금리 인하 기대감에 3대 지수 상승…나스닥, 이틀 연속 사상 최고

뉴욕 주식 시장의 나스닥 지수가 8일(현지시각) 이틀째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 주식 시장의 나스닥 지수가 8일(현지시각) 이틀째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8일(현지시각) 동반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막판에 상승폭 일부를 내주는 바람에 사상 최고 경신에는 실패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퇴한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 후임으로 경제자문위원회(CEA) 의장인 스티븐 미란을 지명한 것이 투자자들의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이어졌다.

미란의 임기는 비록 내년 1월까지이지만 연준에서 파월을 압박해 금리 인하를 이끌어 낼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파월은 자신의 편이었던 쿠글러를 잃는 대신 동결 의견에 반대표를 던질 미란을 맞닥뜨리게 될 전망이다.

종목별로도 사상 최고 행진이 이어졌다.

팔란티어는 5거래일 연속, 엔비디아는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 주가 기록을 경신했다.

애플은 급등세를 지속해 이날 4.24% 더 뛰었다.

M7 빅테크 가운데 아마존만 0.20% 내렸다.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206.97포인트(0.47%) 오른 4만4175.61로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장중 6395.16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폭이 좁혀졌다. S&P500 지수는 결국 49.45포인트(0.78%) 상승한 6389.45로 장을 마쳤다. 지난달 28일 기록한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 6389.77에 근소한 차이로 못 미쳤다.

나스닥 지수는 이틀을 내리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이날은 207.32포인트(0.98%) 뛴 2만1450.02로 올라섰다.

3대 지수는 주간 단위로도 모두 큰 폭으로 올랐다.

다우 지수가 주간 상승률이 가장 낮았지만 1.35% 상승할 정도였다.

S&P500 지수는 1주일동안 2.43%, 나스닥 지수는 3.87% 급등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VIX는 1.42포인트(8.57%) 급락한 15.15로 밀렸다.

주식 시장 강세 분위기 속에서도 업종별로는 흐름이 교차했다.

산업이 0.01% 밀리며 약보합 마감했고, 부동산과 유틸리티 업종은 각각 0.82%, 0.45% 하락했다.

나머지 8개 업종은 모두 올랐다.

임의소비재가 0.19%, 필수소비재 업종이 0.36% 상승했고, 에너지는 0.65% 뛰었다.

금융은 0.91%, 보건과 소재 업종은 각각 0.9%, 0.54% 올랐다.

기술주 양대 업종은 각각 1%가 넘는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기술 업종은 1.22%, 통신서비스 업종은 1.21% 뛰었다.

팔란티어는 1주일 내내 사상 최고 주가 기록을 새로 썼다. 이날은 4.76달러(2.61%) 뛴 186.96달러로 올라섰다.

팔란티어는 이 5거래일 동안 주가가 32.69달러, 21% 폭등했다.

엔비디아도 이틀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엔비디아는 1.93달러(1.07%) 상승한 182.70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테슬라는 초반 약세를 딛고 7.38달러(2.29%) 뛴 329.65달러로 장을 마쳤다.

애플도 강세를 지속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6일 백악관에서 미국 투자 규모를 5000억 달러에서 6000억 달러로 확대하기로 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애플에 관세 면제를 시사하면서 주가가 사흘을 내리 치솟고 있다.

애플은 이날은 9.32달러(4.24%) 급등한 229.35달러로 뛰었다. 애플은 사흘 동안 주가가 13% 폭등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