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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노사, 38년 연속 무분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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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노사, 38년 연속 무분규 달성

성과급·노사화합 격려금 총 1100만원 지급
정년퇴직 연령도 만 60세에서 1년 더 연장

서울 광화문 그랑서울 고려아연 본사 전경. 사진=고려아연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광화문 그랑서울 고려아연 본사 전경.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 노사가 2025년 임금·단체교섭 협상(임단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38년 연속 무분규 사업장 기록을 달성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지난 12일 올해 임단협을 최종 타결했다.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 국내 여러 기업이 통상임금과 성과급 지급, 정년 연장 등 임단협에 난항을 겪는 와중에도 고려아연은 38년 무분규를 이어가며 모범적 노사관계를 대표하는 기업이라는 점을 보여줬다.

올해 임단협은 어려운 여건에도 창사 이래 상반기 최고 매출을 달성한 직원들의 노고가 컸다는 공감대 속에 기본급 11만8000원 인상(승급분 포함)과 상반기 최대 실적 달성에 따른 성과급과 노사화합 격려금 총 1100만원(자사주 지급 포함) 등으로 최종 합의를 이뤘다. 여기에 연간 실적에 따라 최대 400%의 추가 성과급이 지급될 예정이다.

정년퇴직 연령도 만 60세에서 1년 더 연장했다. 이와 함께 자녀 학자금, 의료비, 주택자금대출 등의 대상자를 확대함으로써 임직원들의 자녀 교육과 주거, 생활 안정을 도모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노사가 합심해 더욱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사업장으로 입지를 견고히 하며 비철금속과 전략·핵심광물의 글로벌 공급망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