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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5년 연속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노조 73.1%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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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5년 연속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노조 73.1% 찬성

노사 잠정합의안, 조합원 73% 찬성으로 가결
파업권 확보했지만 실제 파업 이어지진 않아
기아 양재동 본사. 사진=기아이미지 확대보기
기아 양재동 본사. 사진=기아
기아 노동조합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찬성하면서 기아 노사는 5년 연속 무분규로 단체교섭을 마무리했다.

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아 노조는 전날부터 실시한 2025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찬성률 73.1%로 가결됐다. 2만5812명의 조합원 중 2만1356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1만5601명(73.1%)이 찬성했다. 반대는 5710명(26.7%)이다.

앞서 기아 노사는 △기본급 10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경영성과금 350%+700만원 △생산판매목표 달성 격려금 100%+380만원 △‘월드 카 어워즈’ 2년 연속 선정 기념 격려금 500만원 △단체교섭 타결 격려금 53주 △재래시장상품권 20만원 등의 내용을 담은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또 △2026년까지 500명의 엔지니어(생산직) 신규채용 △국내 오토랜드(공장)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래 자동차 산업을 주도하는 핵심거점 전환 △미래변화 대응을 위한 노사공동 특별선언 등의 내용을 담은 합의안도 마련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