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공정위를 통해 받은 기업집단 제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과징금 1위는 쿠팡으로 약 1628억원이었다.
쿠팡은 지난해 PB상품과 직매입 상품 판매량을 높이기 위해 검색 알고리즘을 조작해 제품의 '쿠팡 랭킹' 순위를 높인 혐의(공정거래법 위반)로 제재받은 한 건만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현대자동차(1194억원), 하림(1016억원), SK(645억원) 등의 순이었다.
상위 10대 기업의 이 기간 누적 과징금은 744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동안 경고 이상 누적 법률 위반을 가장 많이 기록한 기업은 현대백화점그룹으로 총 38번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 의원은 "공정위가 과징금을 부과한 기업들 대부분이 국민의 일상과 밀접한 기업들이다. 불공정거래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공정위가 책임을 갖고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