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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3분기 누적 순익 3700억 역대 최대... 전년 比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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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3분기 누적 순익 3700억 역대 최대... 전년 比 5.5%↑

비이자수익 전년 동기 대비 26.7%↑
순이자마진(NIM) 시장금리 하락으로 18.1% 기록
카카오뱅크 월간 활성 이용자수 1997만 명 기록
사진=카카오뱅크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3700억 원이 넘는 순이익을 내며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갔다.

카카오뱅크는 5일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111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1242억 원)보다 10.3% 감소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3751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3556억원)보다 5.5% 늘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기록이다.

카카오뱅크는 지속적인 고객 유입과 트래픽 확대를 통해 여·수신 포트폴리오와 비이자 사업을 다변화해 이같은 실적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누적 영업수익 2조 3273억 원 중 이자수익은 1조 4921억 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1조 5392억 원)보다 3.1% 줄었다.

대출 잔액이 늘었지만 시장금리 하락 기조 속에 순이자마진이 줄어든 영향이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81%를 기록해, 전 분기 대비 0.11%포인트(P) 축소됐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누적 비이자수익은 8천52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6591억 원)보다 26.7% 불어났다.

특히 수수료·플랫폼 수익이 대출 비교, 광고, 투자 플랫폼 성장에 힘입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7% 늘어난 2312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수익에서 비이자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36% 정도다.

카카오뱅크 고객 기반은 확대되는 추세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말 고객 수는 2624만 명,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는 1997만 명을 기록했다.

수신 잔액은 3분기 말 기준 65조 7000억 원, 여신 잔액은 45조 2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글로벌 진출 확대, AI 기반 앱으로의 진화를 통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금융 산업의 새로운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했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