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10일 도쿄 주식 시장에서 닛케이평균은 반등해 전 거래일 대비 635.39엔 오른 5만911.76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정부 폐쇄(셧다운) 해제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자 심리가 개선됐다. 주력주에서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하며 지수를 끌어올고, 호실적 종목에 대한 물색도 활발했다.
이날 닛케이평균은 미 연방정부 기관의 폐쇄가 40일째에 접어드는 상황에서 상원이 기관 업무 재개를 위한 법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닛케이평균은 368엔 상승으로 출발한 뒤에는 상승세가 주춤하는 모습도 보였으나, 후장 막판에 693엔 오른 5만969.50엔의 고점을 기록했다. 일본주 외에도 시간외 거래에서 미국주 선물과 아시아주도 바닥을 다지며 움직였다.
주력주로는 어드밴테스트, 도쿄 일렉트론, 소프트뱅크 그룹이 2~4% 이상 급등하며 3종목이 닛케이평균을 450엔 정도 끌어올렸다. 패스트리테일링도 1% 이상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리쿠르트홀딩스, 닌텐도는 3~4% 이상 하락했다.
SBI증권 스즈키 히데유키 투자조사부장은 “연간 전망을 상향 조정하거나 컨센서스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이 잇따르면서 강세장이 유지되고 있다”라며 “실적 발표는 이번 주 정점을 맞이할 것으로 보이며 11월 하순부터는 새로운 뉴스들이 유입되지 않을 가능성이 많은 만큼 닛케이평균이 다시 상승세를 타는 시기는 12월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적 종목에서는 I-ne, TOWA가 상한가 비례 배분된 것을 비롯해 메르카리가 18% 급등했으며 올림푸스도 11% 올랐다. 반면 오므론은 9%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TOPIX는 0.56% 오른 3317.4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시 프라임 시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7% 오른 1708.41포인트. 프라임 시장의 거래대금은 6조801억600만 엔이었다.
도쿄증시 33업종 중 상승은 석유·석탄제품, 광업, 금속제품, 유리·토석제품 등 25업종, 하락은 기타제품, 서비스 등 8업종이었다.
신흥주식시장은 도쿄증시 그로스 시장 250 지수가 1.7% 오른 712.72포인트로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도쿄증시 프라임 시장의 등락 수는 상승 종목 1227개(76%), 하락 종목 348개(21%), 보합 종목 39개(2%)였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