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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두산, 주가 100만 원대 탈환...52주 신고가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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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두산, 주가 100만 원대 탈환...52주 신고가 '훨훨'

사진=두산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사진=두산 홈페이지
두산이 3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주가 100만 원대를 회복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은 전 거래일 대비 7.99%(7만5000원) 상승한 101만4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가는 다시 100만 원선을 다시 넘어서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6조7552억 원으로, 하루 새 1조2393억 원 증가했다.
두산은 전일 발표한 실적에서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231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9.9%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4조4524억 원으로 작년보다 14.8% 증가했다.

반도체 시장 호조에 힘입어 두산 자체사업이 크게 성장했고 주요 계열사들의 호실적까지 겹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두산은 설명했다.

두산 자체사업은 매출 5241억 원, 영업이익 1087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59.8%, 211.5% 성장했다.

특히 전자BG(비즈니스그룹)는 인공지능(AI) 가속기용 및 하이엔드 메모리 반도체용 동박적층판(CCL), 데이터센터향 차세대 소재 등 수요 증가에 힘입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1조3190억 원을 달성했다. 작년 동기보다 96.0% 증가한 수준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3분기 매출 3조8804억 원, 영업이익 1371억 원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보다 매출은 14.3%, 영업이익은 19.4% 증가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3분기 누적 수주액은 작년보다 69.8% 증가한 5조3903억 원을 기록했고 이에 따라 올해 수주 가이던스(전망치)를 당초 10조7000억 원에서 13조~14조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4분기에는 체코 원전 2기 주기기 제작 공급, 가스터빈 추가 수주 계약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3분기 매출 2조1152억 원, 영업이익 1336억 원을 기록했다. 북미·유럽 시장 수요 회복으로 작년보다 매출은 19.0%, 영업이익은 6.3% 증가했다.

북미 매출은 달러 기준으로 17.0% 증가했고 유럽·중동·아프리카 시장 역시 16.0% 성장하며 회복세를 이어갔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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