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과 병용 둘 다 가능, 이중 매출 구조
국내 매출 1500억 가능, 로열티 수입 늘어난다
국내 매출 1500억 가능, 로열티 수입 늘어난다
이미지 확대보기11일 업계에 따르면 렉라자는 기존 폐암 치료제로 내성이 생긴 환자에게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폐암으로 1·2세대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표적치료제를 복용하던 환자 중 40~60%는 내성 기전으로 ‘T790M 유전자 변이’가 발생한다. 렉라자는 이 T790M 변이 암세포를 표적해 억제하는데 효과가 입증됐다. 때문에 국내 출시 초 폐암 2차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또 렉라자를 폐암 1차 치료제로 사용할 경우 T790M 변이 가능성이 낮다는 보고도 있는 상태다.
렉라자는 폐암 2차 치료제로 지난 2021년 허가를 취득했다. 지난 2023년에는 1차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다. 미국에서는 존슨앤드존슨의 폐암 치료제 ‘리브리반트’와 병용 사용으로 허가를 받았다.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리브리반트 병용 요법도 허가했다.
국내 개발 의약품의 성공 기준은 연매출 1000억원의 꾸준한 유지다. 렉라자의 경우 지난 2023년 249억원의 원외처방이 이루어졌다. 지난해에는 478억원에 달한다. 리브리반트와의 병용 처방까지 합산된 올해 상반기 매출은 66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존슨앤드존슨은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으로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5억1800만달러(7400억원)를 달성했다. 렉라자의 글로벌 판매에 대한 로열티를 유한양행이 수취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유한양행이 렉라자로 올해 1500억원 이상의 수익을 낼 것이라는 게 업계 안팎의 전망이다. 중국 기술수출에 대한 마일스톤 방식 계약금 수취까지 포함하면 올해 2000억원 이상 달성도 가능하다.
최정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unghochoi5591@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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