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커피와 바나나 등 미국 내에서 재배되지 않는 주요 수입품의 가격을 낮추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곧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한 자리에서 “이번 조치들이 매우 빠르게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며 미국인들은 2026년 상반기부터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고 느끼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베선트의 발언 이후 커피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미국 정부가 일부 품목의 수입관세를 낮출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전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미국은 커피 수입관세를 낮출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현재 미국은 지난해 8월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50% 관세로 인해 브라질산 커피 수입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브라질은 미국 커피 소비량의 3분의 1을 공급하는 최대 수출국이다.
베선트 장관은 “커피, 바나나, 기타 열대과일 등 미국 내 생산이 어려운 품목들에 대해 구체적 조치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내 바나나 생산은 하와이와 플로리다 일부 지역에서 이뤄지고 있지만 상업 규모는 제한적이며 대부분은 노동력과 토지비가 저렴한 중남미 등에서 수입되고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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