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농심이 제품 가격 정상화 효과에 힘입어 3분기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14일 농심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44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44.6%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712억 원으로 2.4% 늘었다.
실적 개선 배경에는 지난해 가격 인하에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농심은 2023년 7월 신라면·새우깡 등 주요 제품 가격을 인하하면서 2023년 3분기 영업이익률이 4.4%까지 떨어진 바 있다. 올해 3월 가격을 인하 이전 수준으로 환원한 뒤 수익성이 빠르게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만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가격 정상화 이전이었던 2022년 3분기(영업이익 557억 원, 영업이익률 6.5%)에는 아직 못 미치는 수준이다.
황효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ojuh@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