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수소 기반 암모니아 분산 전력 시스템 설치, 2029년 40MW 확장 계획
아모기, 2025년 1억불 모금·설립 후 총 3억1500만불…휴스턴 제조·시험 시설 완공 우선
아모기, 2025년 1억불 모금·설립 후 총 3억1500만불…휴스턴 제조·시험 시설 완공 우선
이미지 확대보기두 회사는 이미 한국 포항에서 상업용 파일럿 사업을 진행 중이며, 2026년에 수소 기반 암모니아 분산 전력 시스템을 설치하고 2029년까지 40메가와트로 확장할 계획이다.
GS건설이 이번 자금 조달을 주도했으며, 관련 벤처 투자자인 엑스플로르와 GS퓨처스도 참여했다. 거래가 성사되면서 GS건설은 아모기의 현장 암모니아-수소 변환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 기술은 연료전지에 수소를 공급할 수 있다.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시스템을 설계, 구축, 확장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단순한 금융 참여를 넘어 아모기와 함께 탄소 없는 암모니아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GS건설의 ESG 목표도 탄소 없는 에너지 기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를 창출함으로써 지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모기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우성훈은 아모기는 우리 미션의 핵심인 시장과 산업에서 글로벌 리더인 투자자들과 협력할 수 있는 행운을 누렸으며, 바로 그것이 GS건설의 본질이라고 설명했다.
암모니아는 수소 저장 및 운송의 매개체로 주목받고 있는데, 수소를 액화하려면 영하 253도의 극저온이 필요한 반면 암모니아는 영하 33도에서 액화되어 취급이 훨씬 용이하다. 아모기의 핵심 기술은 암모니아를 현장에서 수소로 분해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연료전지나 발전 시스템에 직접 공급할 수 있다.
포항 프로젝트는 이러한 기술의 상용화를 검증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2026년 첫 시스템 설치 후 2029년까지 4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한다는 계획은 단계적 접근을 통해 기술 안정성과 경제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GS건설의 이번 투자는 건설사가 단순 시공을 넘어 친환경 에너지 기술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현장 암모니아-수소 변환 기술 사용권을 확보함으로써 전 세계적으로 시스템을 설계, 구축, 확장하는 토털 솔루션 제공업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휴스턴 시설 완공은 대량 생산 체제 구축과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포항 프로젝트와 함께 아모기의 상용화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모기는 2025년 한 해에만 거의 1억 달러를 모금하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설립 이후 총 3억1500만 달러를 조달한 것은 암모니아 기반 수소 경제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반영한다. GS건설 외에도 엑스플로르와 GS퓨처스 같은 벤처 투자자들의 참여는 기술의 성장 잠재력에 대한 신뢰를 보여준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