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판매, 1년 만에 2.5%에서 5%로 두 배 성장… 2030년 휘발유차와 가격 동등 예측
타타 시장 점유율 59%→35% 급락… 테슬라, 빈패스트, 중국 경쟁사 시장 진입 가속화
타타 시장 점유율 59%→35% 급락… 테슬라, 빈패스트, 중국 경쟁사 시장 진입 가속화
이미지 확대보기25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인도의 전기차 모델은 신차 판매의 5% 이상을 차지하며 1년 전 2.5%에서 크게 증가했다. 타타 모터스 CEO 샤일레시 찬드라(Shailesh Chandra)는 2030년까지 전기차와 가솔린차의 가격 균형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했다.
타타 모터스의 시장 점유율은 2025년 1월부터 8월까지 작년 같은 기간 59%에서 35%로 급락했다. JSW 그룹과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 Motor)의 합작사인 JSW MG 모터 인디아(JSW MG Motor India)가 30%를 차지하며 약진했고, 마힌드라 앤 마힌드라(Mahindra &Mahindra)는 22.6%를 기록했다.
이 세 회사가 인도 전기 승용차 시장의 87% 이상을 장악하고 있지만, 리더십 역학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베트남의 빈패스트(VinFast)도 인도 공장 가동을 앞두고 인도 대출기관들로부터 2억 달러의 대출을 협상하는 등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이들 기업은 예산형 해치백부터 고급 SUV까지 전 가격대에 걸쳐 국내 기업 및 중국 경쟁사들과 맞붙게 될 것이다.
찬드라 CEO는 입문형 전기차가 2030년까지 휘발유차 가격과 맞먹으며 약 40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저렴한 전기차는 가솔린 동급 모델보다 25-30% 더 비싸며, 주행거리는 300km 미만이다.
타타 모터스는 2030년까지 전체 판매의 거의 3분의 1이 전기차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하며, 대중 시장 및 프리미엄 세그먼트에 걸친 더 넓은 제품 라인업을 통해 45-50%의 시장 점유율을 되찾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로운 타타 시에라 SUV의 전기 버전은 2026년 초에 출시될 예정이다.
인도의 전기차 모멘텀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준비 중인 하이브리드 모델, 그리고 정부의 휘발유차 소비세 감면 등으로 인해 여러 방향에서 저항에 직면해 있다. 인도의 충전 네트워크는 선진 시장에 비해 여전히 부족한 편이다.
EVXL은 인도가 인위적 지원 없이 전기차가 성공할 수 있을지 보는 자연스러운 실험장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5%의 시장 점유율은 인상적이지 않지만, 불과 12개월 전의 2.5%에서 두 배로 늘어난 점은 주목할 만하다.
타타의 2030년 가격 평등 비전은 경쟁이 계속 심화된다면 예상보다 더 빨리 도래할 수 있으며, 타타가 그때도 여전히 선두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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