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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한은, 올해 마지막 금통위서 기준금리 동결…연 2.50%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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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한은, 올해 마지막 금통위서 기준금리 동결…연 2.50% 유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은 금통위는 27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2.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은은 2022년 4월과 5월, 7월(빅스텝), 8월, 10월(빅스텝), 11월에 이어 2023년 1월까지 사상 처음 7회 연속 인상에 나서 기준금리를 3.50%까지 올렸다.

그러나 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둔화, 부동산 시장 위축 등 부작용이 커지자 2023년 2월 1년 만에 기준금리 인상에 제동을 걸고 같은 해 3월·5월·7월·8월·10월·11월, 지난해 1월·2월·4월·5월·7월·8월 회의에서 13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최장 동결 기록을 세웠다.
이후 한은은 지난해 10·11월과 올해 2·5월 기준금리를 각 0.25%포인트씩 내려 3.50%였던 기준금리를 2.50%까지 끌어내렸다. 하반기 들어서는 7·8·10·11월 4회 연속 기준금리를 묶어두고 있다.

이번 결정은 시장의 예상과도 부합했다. 최근 금융투자협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채권 전문가 100명 중 96명은 가계부채·부동산 리스크를 이유로 이달 한은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