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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동탄숲 생태터널 전면 통제…중앙벽체 균열로 긴급 안전조치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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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동탄숲 생태터널 전면 통제…중앙벽체 균열로 긴급 안전조치 돌입

지난 2일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정구원 제1부시장에게 동탄숲 생태터널 안전 확보 관련 지시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화성특례시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일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정구원 제1부시장에게 동탄숲 생태터널 안전 확보 관련 지시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화성특례시
화성특례시는 중앙벽체 균열이 발견된 동탄숲 생태터널을 전면 통제하고 긴급 안전조치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지난 2일 관계 공무원들과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균열 상태와 위험 요소를 확인했으며, 동탄출장소에서 긴급 재해예방 대책회의를 열고 전문가 의견을 종합 검토한 결과, 시민 안전을 위해 전면 통제를 결정했다.

정 시장은 “교통 통제로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세밀히 마련하라”며 “정밀 안전진단을 통해 근본적인 보수·보강 방안을 마련해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반드시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전면 통제와 동시에 긴급 보강 공사를 시작하고, 공사 완료 후 터널 전체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을 진행해 구조적 안정성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변위계측 장비를 상시 가동해 구조물 변화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보행자 안전을 위해 생태터널과 연결된 상부공원 및 산책로도 전면 차단한다.

교통 통제에 따른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재난 문자를 통해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우회 버스를 투입한다. 인근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긴급 안내도 병행할 예정이다.

긴급 조치 이후 시는 구조적 문제가 확인된 1·2차로만 부분 통제하고 나머지 구간은 단계적으로 개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며, 유사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동탄권역 도로터널 12개소에 대해 균열·누수·부등침하 등 전반적인 안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