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6달러 고점 확인 이후 40% 넘게 밀려…ETF 승인도 무용지물
이미지 확대보기연말을 앞두고 거래 활동이 활발해지고 거래량이 다시 증가하고 있지만, 가격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인 모습 속에 내년 전망도 녹록하지 않다는 부정적 시각이 우세하다.
2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Finbold)는 코인마켓캡 자료를 인용해 XRP의 시가총액이 지난 7월22일 약 2104억 달러에 정점을 찍은 뒤 이날 기준 1128억 달러로 고점 대비 976억 달러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XRP 가격은 지난 7월 시총이 정점을 찍었던 당시 약 3.56달러에 달했으나 이날 1.84달러대로 고꾸라졌다.
7월 급등 이후 하락세 지속
XRP의 7월 급등은 이벤트성 재료에 힘입은 단기 랠리였다. 당시 XRP 가격은 며칠 만에 2달러 중반대에서 3.50달러 이상으로 급등했다.
하지만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고, 곧바로 매도 압력이 강화되자 XRP는 3달러 이상 구간에서 의미 있는 지지선을 형성하는 데 실패했다. 이후 XRP는 8월과 9월, 11월을 거치며 장기 하락 추세가 이어졌다.
XRP는 현재 연중 고점 대비 40% 이상 하락한 상태다. 여름 랠리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늘고 모멘텀이 약화된 가운데 현물 XRP 상장지수펀드(ETF) 승인도 가격에 버팀목이 되지 못했다.
시가총액 추이 역시 이러한 흐름을 뚜렷하게 보여준다. XRP 시총은 한때 2100억 달러 선을 돌파했지만 이후 고점과 저점이 점차 낮아지는 전형적인 하락 패턴을 보였다. 11월 말 거래량이 일시적으로 급증한 시점에도 하락 추세를 되돌리지는 못했다.
내년 반등 가능성은
다만 기술적 지표 등을 고려할 때 가격 반등이 만만치는 않다는 분위기다.
매체는 “뚜렷한 추가 상승 돌파가 나타나지 않는 한, 기술적 흐름상 XRP가 2025년의 가장 극단적인 급등락 이후 내년에도 조정·횡보 국면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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