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최근 차세대 고속열차 상용화 핵심기술 국가연구개발사업 성과 발표회를 통해 시속 370km, 설계 최고속도 407km 주행이 가능한 핵심 기술 개발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현재 가장 빠른 KTX-청룡의 기술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 것으로 지난 2022년부터 총 22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이로써 한국은 상업 운행 속도 기준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빠른 고속철도 기술 보유국 반열에 올랐다.
단순히 속도만 높인 것이 아니라 초고속 주행 시 발생하는 물리적 한계를 극복할 6대 핵심 기술도 함께 확보했다. 강력한 추진력을 내는 고속전동기와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는 주행저항 저감 기술을 비롯해 진동을 잡는 주행안전성 및 승차감 개선 기술이 포함됐다. 또한, 고속 주행 시 발생하는 실내 소음을 줄이고 높은 기압 차를 견디는 기밀승강문을 국산화했으며 시속 400km급 안전 기술기준까지 정립했다. 이러한 기술적 진보는 극한의 속도에서도 승객이 느끼는 진동과 소음을 기존보다 획기적으로 줄여 더욱 쾌적한 이동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 중 코레일을 통해 초도 차량 1~2편성을 발주하며 본격적인 상용화 절차에 착수한다. 실제 트랙에서의 시험 운행은 2030년 초 평택에서 오송 구간 등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이 차세대 열차는 기존 KTX 차량의 내구연한이 만료되어 교체가 필요한 2033년 이전에 본격적으로 철길 위에 투입된다. 전문가들은 차세대 고속열차가 상용화되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이동 시간이 현재보다 크게 단축되어 국가 물류 및 교통 체계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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