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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스라엘 2004년 농산물 자유무역협정, 2026년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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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스라엘 2004년 농산물 자유무역협정, 2026년까지 연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해 12월 29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회담을 마친 뒤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해 12월 29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회담을 마친 뒤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국이 이스라엘과 지난 2004년 체결한 농산물 자유무역 관련 협정을 내년까지 연장했다. 새 농업무역협정의 본격 시행이 지연되면서 기존 협정을 한시적으로 유지하기로 한 조치다.

1일(이하 현지시각)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스라엘과의 특정 농산물 교역을 규정한 이른바 ‘2004년 협정’을 새해에도 갱신했다고 밝혔다.
이 협정의 공식 명칭은 ‘미국-이스라엘 특정 농산물 교역에 관한 협정’으로 유제품과 땅콩 등을 포함한 일부 이스라엘산 농산물을 관세 없이 미국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을 정하고 있다.

2004년 협정은 당초 2008년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이후 역대 미국 대통령들이 매년 이를 갱신해왔다. 이는 협정을 영구적으로 대체할 새로운 합의에 도달할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해마다 1년씩 효력을 연장해온 것이다.

이스라엘과 미국은 지난달 1일 2004년 협정을 수정하는 새로운 농업무역협정인 ‘농산물 교역 협정(ATAP)’에 서명했다. 다만 새 협정의 시행이 지연되면서 ATAP가 전면 적용될 때까지 기존 2004년 협정을 2026년까지 연장하는 추가 합의가 이뤄졌다.

2004년 협정과 농산물 교역 협정은 모두 1985년 체결된 ‘미국-이스라엘 자유무역지대 설립 협정(USIFTA)’을 근간으로 한다. 이 협정은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의 상호 호혜적 양허 수준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관세의 철회·중단·수정 또는 무관세 조치의 연장 등을 결정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양국 간 통상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