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후반 기사, 3중 추돌로 보행자 사망
간이검사서 모르핀 검출…국과수 정밀 분석 중
간이검사서 모르핀 검출…국과수 정밀 분석 중
이미지 확대보기종각역 인근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와 관련해 70대 후반 택시 기사가 약물 양성 반응 속에 긴급체포되며 고령자·약물 운전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퇴근길 서울 도심에서 3중 추돌 사고를 일으켜 보행자 1명을 숨지게 한 70대 후반 택시 기사가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경찰청은 3일 새벽 택시 기사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상)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사고 직후 실시한 약물 간이 검사에서 모르핀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감기약 등 처방 약물 복용에 따른 결과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정확한 약물 성분과 복용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6시 5분경 종각역 인근에서 전기차 택시를 몰던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급가속을 하며 횡단보도 신호등 기둥과 승용차 2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보행자들이 택시에 치였으며, 40대 여성 보행자 1명이 숨졌다. 이 밖에 1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차량 결함 여부와 운전자의 건강 상태, 약물 복용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특히 급가속 원인을 둘러싸고 운전자 과실과 차량 이상 가능성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
이번 사고는 택시 업계 전반에 확산된 고령화 문제를 다시 부각시키고 있다. 고령 운전자의 경우 시력과 청력, 반응 속도가 저하될 수 있고, 만성 질환으로 인해 약물을 복용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이로 인해 의도치 않은 약물 운전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아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고령 운전자에 대한 면허 관리 강화와 함께 약물 복용 여부를 포함한 건강 상태 점검을 제도적으로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다중 이용 교통수단인 택시 운전자의 경우 보다 엄격한 관리 기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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