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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태국과 항공인재 교육 재개...27일부터 단기 과정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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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태국과 항공인재 교육 재개...27일부터 단기 과정 운영

2015년 첫 협력 후 9차례 교육...코로나로 중단됐다 재개
이론·실무 통합 커리큘럼...인천공항 노하우 전수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27일부터 태국북부방콕대학교와 함께 ‘차세대 항공전문가 양성 프로그램(NGAP)’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과거에 공사가 한 프로그램(NGAP) 교육 현장. 사진=인천공항공사이미지 확대보기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27일부터 태국북부방콕대학교와 함께 ‘차세대 항공전문가 양성 프로그램(NGAP)’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과거에 공사가 한 프로그램(NGAP) 교육 현장. 사진=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태국 북부방콕대학교와 손잡고 차세대 항공전문가 양성을 위한 글로벌 교육과정을 오는 27일부터 재개한다. 코로나19로 중단된 협력이 5년여 만에 정상화되며 동남아 항공교육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건 것이다. 동남아시아는 중국·인도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항공시장으로 꼽힌다. 인천공항공사가 이 지역에서 교육협력을 확대하는 것은 인재 양성을 넘어 향후 공항 운영 컨설팅, 기술 수출 등 해외사업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12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북부방콕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단기 집중과정으로, 공항 전략과 서비스 마케팅 등 공항 운영 전반의 이론과 실무를 결합해 구성됐다.

두 기관의 인연은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인천공항공사와 북부방콕대학교는 그해 처음 교육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총 9회의 교육과정을 운영해왔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협력이 일시 중단됐다.

이후 지난해 7월 양 기관은 태국 랑짓(Rangsit) 캠퍼스에서 '교육협력 업무협약'을 새롭게 체결하며 교육협력을 본격 재개했다. 당시 협약식에는 인천공항공사 신가균 경영본부장과 북부방콕대 난타나 차와시리쿨톤 부총장 등 양측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은 2043년까지 항공 여객 수요가 연평균 7.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항공 전문인력 양성 수요도 함께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인천공항의 세계적 운영 경험과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계됐다. 교육생들은 항공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본 역량을 체계적으로 함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과정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추진 중인 차세대 항공전문가 양성 프로그램(NGAP, Next Generation of Aviation Professionals)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NGAP은 글로벌 항공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체계적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는 국제 표준 프로그램이다.

인천공항공사는 북부방콕대학교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내외 주요 대학과 협력을 확대하며 글로벌 항공인재 양성의 거점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실제로 공사는 지난 6월 우즈베키스탄 공항공사와도 항공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9월에는 한국항공대학교와 해외 교육사업 공동진출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인천공항공사는 2011년부터 국내외 대학 및 교육기관과 협력해 총 100회에 걸쳐 28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NGAP 관련 교육과정을 운영해왔다.

특히 공사가 운영하는 항공교육원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최고단계 인증인 플래티넘을 포함해 항공분야 3대 국제기구(ACI, ICAO, IATA)로부터 최고 수준의 인증을 모두 획득한 세계적 수준의 교육기관이다. 2008년 개원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 150개국 1만 1000여 명의 항공 종사자에게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해왔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교육과정 재개를 통해 동남아 항공교육 수요를 적극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차세대 항공인력 양성을 위한 글로벌 교육협력을 지속 확대해 국제 항공교육기관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