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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서산 ESS 라인 전환 착수…국내 최대 LFP 생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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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서산 ESS 라인 전환 착수…국내 최대 LFP 생산 '돌입'

1분기 서산공장 ESS 생산라인 구축
국내 최대 규모 LFP 배터리 생산라인 확보
SK온 서산공장 전경. 사진=SK온이미지 확대보기
SK온 서산공장 전경. 사진=SK온

베터리 셀 제조사인 SK온이 서산공장 내 에너지저장장치(ESS) 생산 체계 구축에 본격 착수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LFP(리튬인산철) 생산 능력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한다.

총 3기가와트시(GWh) 규모 LFP 배터리 생산능력(캐파) 확보를 통해 급성장하는 국내 ESS 배터리 수요를 공략할 계획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이르면 올해 1분기 안에 서산공장 LFP 배터리 설비에 대한 발주에 나선다.

LFP 전극 공정에 필요한 믹싱(Mixing), 코팅(Coating), 건조(Drying), 캘린더링(Calendering) 설비 등을 대상으로 구매발주서를 낼 것으로 전해졌다.

SK온은 올해 하반기 중 ESS 배터리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내년 초부터 LFP 파우치셀 생산에 돌입할 전망이다.

서산공장은 현재 1GWh 규모 1공장과 6GWh 규모 2공장이 가동 중인데, 이중 ESS 배터리 생산에는 2공장이 활용될 것으로 점쳐진다. 2공장 총 4개 라인 중 2개 라인을 전환해 ESS 배터리를 생산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라인 전환이 마무리되면 SK온은 국내에서 가장 큰 3GWh 규모의 LFP 배터리 캐파를 갖추게 된다.

SK온의 국내 최대 규모 LFP 배터리 생산라인 확보는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되는 국내 ESS 시장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승부수로 풀이된다.

국내 ESS 시장은 현재 진행 중인 정부 주도의 육성 사업에 AI 데이터센터 등 민간 수요까지 더해져 빠르게 커지고 있다.

지난해 2월 확정 공고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9년까지 예고된 중앙계약시장 ESS 사업자 선정 물량은 총 2.22GW에 달한다. 중장기적으로 2038년까지 총 23GW 규모의 장주기 ESS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이에 따른 총사업비만 20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산된다.

시장조사기관 블룸버그NEF에 따르면 2025년 LFP 배터리의 글로벌 ESS 시장 점유율은 약 91%로, 2027년에는 94%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안우빈 글로벌이코노믹 인턴기자 awbee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