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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로 미리 본 올해 산업…“가전·AI·전장에 피지컬 AI마저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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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로 미리 본 올해 산업…“가전·AI·전장에 피지컬 AI마저 가세”

10일 CES 폐막…피지컬 AI 시제품 로봇 공개한 현대차·LG전자 관심 집중
가전·AI·반도체 한층 진보된 수준 선보여…전장 사업 확대도 뚜렷
AI 혼자선 안된다 판단한 기업들…협력 확대 본격화
CES 개막일인 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관람객들이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CES 개막일인 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관람객들이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6를 통해 미리 내다본 올해 산업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피지컬 AI’다. 현대자동차 그룹과 LG전자가 로봇 시제품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고 반도체 솔루션과 AI를 결합한 가전과 전장 제품은 한층 진보된 수준을 선보였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막을 내린 CES 2026에서 로봇을 선보인 기업들의 후폭풍이 거세다. 현대차그룹이 차세대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프로토타입을 성공적으로 선보이면서 이달 5일부터 9일까지 주가가 22.6% 상승했다. LG전자가 공개한 홈로봇 ‘LG 클로이드’는 로봇이 가정에서 집안일을 하는 시대가 왔음을 보여줬다.

올해 로봇산업이 산업계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업들도 로봇산업의 진행상황을 공유했다. 삼성전자는 로봇 시제품을 선보이진 않았지만 별도 전시관을 마련하고 AI경험의 대중화를 통해 산업용로봇과 가정용 로봇을 개발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LG전자는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을 처음 선보였다. 현대차그룹은 아틀라스를 2028년부터 미국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에 투입한다는 계획을 공개했고 SK그룹은 SK하이닉스를 필두로 AI에 필수적인 고대역폭메모리(HBM4) 16단 48GB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왼쪽부터)LG전자가 CES에서 공개한 LG클로이드와 현대차그룹의 아틀라스. 사진=각 사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LG전자가 CES에서 공개한 LG클로이드와 현대차그룹의 아틀라스. 사진=각 사

지난해에 이어 AI를 가전에 접목해 전면에 내세운 삼성전자와 LG전자 외에도 눈에 띈 부분은 전장산업의 비중 확대다. 소프트웨어정의차량(SDV) 확산과 더불어 관련 산업이 확대되면서 △삼성전자 △LG전자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 △LG이노텍 등 주요 전자회사들이 모두 전장 솔루션을 선보였다.

지난해 산업계를 주도한 AI열풍도 올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기업들간의 협력 추진 움직임도 포착됐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삼성전자 전시관을 방문해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DX부문장) 사장과 만나 협력을 제의했다. 리사 수 AMD CEO는 그렉 브록만 오픈AI 공동창립자와의 협력을 강조했고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자율주행 AI ‘알파마요’를 공개하면서 개방 생태계를 표방해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요 최고경영자(CEO)들의 글로벌 무대 데뷔도 순조롭게 이뤄졌다는 평가다. 노 사장과 류재철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CES를 통해 올해 경영전략과 목표를 제시함으로써 변화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경영체제를 알렸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