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식 매도폭탄… 원·달러 환율 급등 부추겨
이미지 확대보기2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1464.3원으로 주간장을 마감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1439.5원)대비 24.8원 상승했다. 또 이날 주간 종가는 지난달 23일(1465.8원) 이후 가장 높은 값으로 집계됐다.
환율은 11.5원 오른 1451.0원으로 출발한 뒤 점차 상승 폭이 커졌다.
지난주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으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지명된 이후 달러 가치가 오르고 금과 은,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하는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5% 올라 시장 전망치(0.3%)를 웃돈 점도 이런 흐름에 힘을 보탰다.
또 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는 환율 상승을 자극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5150억 원에 달하는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에 코스피는 274.69포인트(5.26%) 내린 4949.67, 코스닥지수는 51.80포인트(4.44%) 내린 1098.36에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원화 가치는 엔화보다 더 가파르게 하락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5.78원으로 전 거래일 같은 시각 기준가인 935.44원보다 10.34원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0.120엔 내린 154.640엔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시장은 케빈 워시 차기 연준 의장 지명자 최근 발언보다 매파적이라고 평가받은 과거 정책 성향에 초점을 맞추며 위험자산 투매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뉴욕증시가 이틀간 폭락하면서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국내증시도 외국인 자금 매도세와 맞물려 하락할 가능성이 높으며 원화 약세 분위기 조성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