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수출 승인 두 달째 지연…중국 고객 주문 중단·공급망 일부 생산 멈춤"
이미지 확대보기4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중국 고객사로부터 H200 주문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대통령과 연간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시장 복귀를 골자로 한 '획기적 합의'를 이끌어낸 바 있다.
그러나 FT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의 분석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국무부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더 엄격한 제한을 요구하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
까다로운 수출 조건
이번 대중 수출 합의안에는 전례 없는 강력한 조건들이 포함되어 있다. 미국 정부가 전체 판매액의 25%를 수수료로 가져가는 것과 전체 출하량의 50%를 미국 고객에게 우선 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미국 내 제삼자 실험실의 의무 테스트와 칩의 최종 용도(군사적 전용 여부)에 대한 보고 의무화 등이 포함돼 있다.
크리스 맥과이어 미국 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은 "국무부는 중국 기업이 칩을 국방 및 정보 서비스에 활용할 가능성을 판단할 최고 전문가 집단"이라며 "이들이 제기하는 안보 우려는 무시하기 어려운 실질적 위험"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기업 '플랜 B' 가동...中 당국 "일단 지켜보자"
FT에 따르면 특히 알리바바와 바이트댄스 등은 해외 데이터센터를 임대해 엔비디아 칩을 사용해 왔으나, 이번 합의안이 H200을 활용한 해외 데이터센터 구축을 금지하고 있어 이들의 글로벌 확장 전략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중국 규제 당국 또한 미국의 라이선스 발급 추이를 지켜보며 선별된 기업에만 구매를 허용할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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