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XRP, 38억 달러 실물 자산 유치...“호재 진짜 시작, 암호화폐 사상 새 이정표”

글로벌이코노믹

XRP, 38억 달러 실물 자산 유치...“호재 진짜 시작, 암호화폐 사상 새 이정표”

암호화폐 리플 이미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암호화폐 리플 이미지. 사진=로이터
엑스알피(XRP)를 발행하는 리플사(Ripple)가 영국의 거대 자산운용사와 손잡고 수십억 달러 규모의 펀드를 자신들의 생태계로 끌어들이며 암호화폐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1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리플사는 영국 최대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애버딘(abrdn)의 머니마켓펀드를 엑스알피(XRP) 레저에 토큰화된 형태로 출시하기 위한 디지털 자산 거래소 아책스(Archax)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 파트너십을 통해 리플사는 XRP레저로 약 38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애버딘의 미국 달러 리퀴디티 펀드를 가져올 수 있게 됐다. XRP 레저에서 구현되는 최초의 머니마켓펀드 토큰화 케이스다.

아책스는 영국 금융감독청(Financial Conduct Authority, FCA)의 승인을 받은 디지털 자산 거래소이자 수탁 기관으로, 애버딘의 자산을 디지털 토큰으로 변환하는 기술적 엔진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관 투자자들은 아책스를 통해 애버딘의 펀드 지분을 토큰 형태로 직접 매수할 수 있으며 XRP 레저의 신속한 결제 기능과 운영 효율을 누리게 된다.

리플은 실물자산 토큰화 분야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이번 펀드에 500만 달러를 직접 투자하기도 했다.

리플의 수석 부사장 마커스 인판거(Markus Infanger)는 이번 성과가 XRP 레저가 기관급 금융 서비스를 위한 최적의 플랫폼임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애버딘의 머니마켓펀드가 XRP 레저에 합류한 것은 실물 자산이 블록체인상에서 어떻게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리플이 그동안 추진해 왔던 실물자산의 블록체인 생태계 유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현재 세계 토큰화 자산 규모가 오는 2030년까지 16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리플은 이 거대 시장을 노리기 위해 전통적 금융 시장과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실물자산을 XRP레저 등 자신들의 블록체인 생태계에 끌어들이는 데 총력을 기울여 왔다.

리플은 금융 기관들이 자사 수탁 솔루션을 활용해 자산을 안전하게 토큰화하고 교환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매체는 “리플의 이번 프로젝트는 가상자산 기술이 실제 금융 인프라와 결합해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단계에 진입했음을 시사하며, XRP 레저의 검증된 안정성과 확장성을 기반으로 한 대규모 자산의 디지털화는 글로벌 자산 운용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