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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아파트용 모듈러 엘리베이터 개발…공기 2개월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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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아파트용 모듈러 엘리베이터 개발…공기 2개월 단축

공장서 주요 구조물 사전 조립
일반시공 대비 작업일 40일 단축
힐스테이트 송도센터파크에 적용
“현장 작업 안정성·품질 향상”
현대건설은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에 짓는 힐스테이트 송도 센터파크에 모듈러 엘리베이터 1기를 시공하고 기계실 설치·시운전을 앞두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모듈러 엘리베이터를 시공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건설이미지 확대보기
현대건설은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에 짓는 힐스테이트 송도 센터파크에 모듈러 엘리베이터 1기를 시공하고 기계실 설치·시운전을 앞두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모듈러 엘리베이터를 시공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설치 기간을 최대 2개월 단축하는 아파트용 모듈러 엘리베이터를 도입한다.

현대건설은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에 짓는 힐스테이트 송도 센터파크에 모듈러 엘리베이터 1기를 시공하고 기계실 설치·시운전을 앞두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엘리베이터는 현대건설이 현대엘리베이터와 공동개발한 모듈러형 제품이다. 16인승(정격하중 1200kg)용 고층‧고속 엘리베이터다. 600세대가 넘는 아파트에 입주민용으로 처음 상용화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현대엘리베이터와 ‘공동주택부문 모듈러 E/V 도입 및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힐스테이트 이천역에 저층용 모듈러 엘리베이터(상가용)를 시범 설치해 실제 현장에서 기술 안정성을 검증한 바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주요 구조물을 공장에서 사전에 조립한 뒤 현장에 반입해 엘리베이터를 설치한다”며 “간소화된 작업으로 조정‧마감‧시운전까지 한 달가량 소요돼 일반 엘리베이터 시공보다 40일 정도 작업일 단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골조 마감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조기 설치 또한 가능해 최대 두 달의 공기 단축 효과를 볼 수 있다.

아울러 골조 마감 후 좁은 승강로 내부에서 진행되는 고층 작업과 용접 같은 화기 작업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이를 통해 작업자의 안전성을 크게 높였으며, 공장 제조의 특성상 제품 정밀도를 높이고 품질 편차를 줄일 수 있어 품질도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내 주택 현장에서는 전례가 없었던 모듈러 엘리베이터를 힐스테이트 현장에 설치하고 상용화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라며 “현장의 작업 안정성과 품질이 높아져 향후 다른 프로젝트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모듈러 엘리베이터 외에도 콘크리트 부재를 사전에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PC(Precast Concrete) 공법을 활용해 실증시설을 용인 마북 연구단지에 건립하는 등 현장 시공을 최소화한 탈현장건설(OSC) 공법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nc85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