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엑스에너지 Xe-100 표준설계
“상세 설계 보다 표준화 설계가 중요”
현대건설, 홀텍 SMR-160·300 상세설계
삼성물산, 뉴스케일파워 EPC 진입 앞둬
“상세 설계 보다 표준화 설계가 중요”
현대건설, 홀텍 SMR-160·300 상세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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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최근 미국 차세대 원전 선도 기업인 엑스에너지(X-energy)가 개발 중인 SMR Xe-100 모델의 표준화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건설사가 해외 SMR 표준 모델 설계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 관계자는 “DL이앤씨가 미국 엑스에너지와 함께 표준화 설계 인증을 거친 뒤 세부 설계를 진행하는 구조”라며 “SMR 프로젝트는 상세설계에 앞서 표준화 설계와 인허가·인증을 먼저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SMR은 공장에서 모듈 형태로 기기를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 핵심이다. 똑같은 모델을 반복 생산하며 단가를 낮추려면 표준화 설계가 필수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향후 4세대 글로벌 SMR 시장을 선도하며 에너지 밸류체인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대건설은 파트너사인 미국 홀텍(Holtec)의 SMR-160과 SMR-300 모델의 상세설계를 맡고 있다. 상세설계는 건설 부지 환경과 프로젝트 요건에 맞춰 당장 시공이 가능한 수준까지 도면을 구체화하는 설계 작업이다.
현대건설은 이 상세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홀텍의 미국 본토 내 1호기(FOAK·First of a Kind)와 2호기 건설 사업을 총괄 수행한다.
현대건설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인허가 절차도 직접 대응한다. 실제 시공 리스크 통제와 공법·공정 최적화까지 모두 현대건설이 책임진다. 미국 본토에서 첫 삽을 뜨며 글로벌 SMR 표준 시공 매뉴얼을 직접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파트너십도 확장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GE 버노바 히타치 뉴클리어 에너지(GVH)와 업무협력(MOU)을 맺고 유럽, 동남아,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체계를 선언했다.
아울러 올해를 기점으로 3개년 투자 계획을 통해 태양광, 수소, SMR 등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 약 7조5000억 원이라는 큰 자금을 투입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삼성물산은 SMR을 미래 신사업으로 명시하며 글로벌 종합 에너지 디벨로퍼로 도약하겠다방침이다.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도 지난 20일 개최한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 미래 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AI 기반의 운영 혁신을 이뤄 미래 성장을 향한 도전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nc857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