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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이지스함 '토마호크' 날개 달았다…초카이함 미 항모급 타격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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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이지스함 '토마호크' 날개 달았다…초카이함 미 항모급 타격력 확보

미 해군 조선소 개조 마치고 9월 귀환…1,00km 밖 '원거리 타격' 가능
규슈 구마모토 지대함 미사일 전력화…자위대 '반격 능력' 본궤도
미 해군 함정에서 발사되고 있는 토마호크(Tomahawk) 순항 미사일. 일본 해상자위대의 이지스함 초카이(Chokai)호는 최근 미국에서 이와 동일한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도록 수직발사관(VLS)과 사격통제 시스템 개조를 마쳤다. 사진=미 해군/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 해군 함정에서 발사되고 있는 토마호크(Tomahawk) 순항 미사일. 일본 해상자위대의 이지스함 초카이(Chokai)호는 최근 미국에서 이와 동일한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도록 수직발사관(VLS)과 사격통제 시스템 개조를 마쳤다. 사진=미 해군/로이터

일본 해상자위대(JMSDF)의 이지스 구축함이 미국 현지에서 토마호크(Tomahawk) 순항 미사일 발사를 위한 개조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7일(현지 시각) 일본 방위성은 이지스함 '초카이(Chokai)'함이 미 해군 조선소에서 발사 시스템 탑재를 완료했으며, 실사격 시험을 거쳐 오는 9월 중순 일본으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원거리 타격의 핵심 '이지스함+토마호크' 조합


이번 초카이함의 개조는 일본 정부가 추진하는 '반격 능력(적 기지 공격 능력)' 확보의 핵심 이정표로 평가된다.

27일(현지 시각) 니혼게이자이(Nikkei) 신문 보도에 따르면, 토마호크 미사일은 최대 사거리가 약 1600km에 달해 적의 공격 범위 밖에서 정밀 타격이 가능하다. 해상자위대는 기동성이 뛰어난 구축함에 이 정밀 유도무기를 배치함으로써 잠재적 적대국의 도발 의지를 억제하는 '스탠드오프(Stand-off)' 방어 체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일본 방위성은 향후 보유 중인 모든 이지스 구축함에 순차적으로 토마호크 발사 역량을 부여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의 수동적 방어 위주 전략에서 벗어나, 유사시 적 핵심 시설을 직접 타격할 수 있는 공세적 억제력을 갖추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9월 귀환 예정인 초카이함은 일본 복귀 후 즉시 실전 배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상군도 '반격 능력' 가세…구마모토에 배치


해상 전력뿐만 아니라 육상자위대(JGSDF)의 장거리 타격 능력 강화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31일 구마모토현 켄군(Kengun) 주둔지에는 성능이 대폭 개량된 '12식 지대함 유도탄(Type-12)'이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이 미사일은 사거리를 연장해 원거리 해상 및 지상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규슈 지역인 구마모토에 장거리 미사일 부대를 배치하는 것은 센카쿠(댜오위다오) 열도 등 동중국해에서의 중국 해군 활동을 견제하려는 포석으로 분석된다. 일본은 해상의 이지스함과 지상의 이동식 발사대를 결합한 다층적 미사일 망을 구축해 대중국·대북 억제력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