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출 제한 속 텅스텐 가격 급등 호재… 단순 개발사에서 ‘글로벌 생산사’로 탈바꿈
회계적 손실에도 주가 530% 폭등… 2027년 2단계 확장 시 생산량 두 배 이상 증가
회계적 손실에도 주가 530% 폭등… 2027년 2단계 확장 시 생산량 두 배 이상 증가
이미지 확대보기캐나다 광업 기업 알몬티 인더스트리즈(Almonty Industries)는 이번 재가동을 기점으로 단순한 프로젝트 개발 단계를 넘어 글로벌 핵심 광물 생산업체로의 전환을 공식화했다.
28일(현지시각) 독일 언론 애드혹 뉴스(Ad-hoc-news.de)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자원 무기화와 지정학적 긴장으로 텅스텐 가격이 기록적인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상동광산의 부활은 전 세계 공급망의 게임 체인저가 될 전망이다.
◇ 지정학적 훈풍 탄 ‘회색 금’… 텅스텐 가격 MTU당 2,500달러 돌파
현재 글로벌 텅스텐 시장은 알몬티에게 더할 나위 없이 유리한 국면이다. 전 세계 공급의 80% 이상을 점유한 중국이 수출 제한을 강화하면서 대체 공급원인 한국 상동광산의 가치가 치솟고 있다.
암모늄 파라텅스테이트(APT) 가격은 2026년 3월 말 기준 MTU(10kg 단위)당 약 2,500달러에 도달했다. 이는 지난 12개월 평균 가격 대비 534%나 폭등한 수준이다.
이러한 시장 상황을 반영하듯 알몬티의 주가는 지난 1년 사이 530% 이상 상승하며 캐나다 주식시장에서 약 20.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상동광산 1단계 가동 성공으로 그간 시장이 우려했던 프로젝트 불확실성이 제거되자, B.라일리 증권 등 주요 투자은행들은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 회계적 손실 뒤에 숨겨진 ‘견고한 유동성’
알몬티의 2025 회계연도 실적은 표면적으로는 1억 6,19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전문가들은 이를 '성장을 위한 수치적 착시'로 분석하고 있다.
알몬티는 현재 2억 6,840만 달러의 넉넉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추진할 확장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는 재무적 기초를 갖췄다.
농축물 납품 시기 조정으로 약 310만 달러의 수익이 2026년 1분기로 이월됨에 따라 차기 분기 실적은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다.
◇ 2027년까지 2단계 확장… “중국 외 최대 공급처 굳히기”
상동광산의 가동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알몬티는 공격적인 확장 로드맵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연간 처리 능력을 120만 톤으로 늘려 텅스텐 생산량을 현재의 두 배인 46만 MTU 이상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미국 몬태나주의 겐텅 브라운스 호수(Gantung Browns Lake) 시설이 2026년 하반기 생산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상동광산 내 매장된 몰리브덴 프로젝트에 대한 자원 정의 단계가 막바지에 이르러 향후 추가적인 수익원 확보가 기대된다.
◇ 한국 자원 안보에 주는 시사점
반도체, 방산, 우주항공 산업의 필수 소재인 텅스텐을 국내에서 직접 조달할 수 있게 됨으로써 '자원 안보'의 핵심 교두보를 마련했다.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서방 국가들에게 상동광산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대체 공급망'으로 부각되며 한국의 지정학적 위상을 높이고 있다.
30년 만의 광산 부활은 강원도 지역의 고용 창출과 더불어 광업 관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생태계를 다시 일으키는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